11시 업무보고 취소 강정行 결정…민·군 충돌 ‘중재’ 역할 주목

강정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민-군 충돌이 현실화되면서 제주도의회 해군기지건설갈등해소 특별위원회가 27일 강정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제주도의회 해군기지건설갈등해소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회의를 갖고 제주도로부터 ‘해군기지 건설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이었지만, 강정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감에 따라, 이를 취소하고 강정마을을 방문하기로 일정을 긴급 수정했다.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자재반입을 둘러싼 민-군 충동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도의회 해군기지 특위가 강정마을을 전격 방문함에 따라 중재 역할이 새삼 주목받게 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해군기지반대 범대위와 종교계 등이 공사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자, 이를 ‘불법 집회’로 간주해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강제 연행하기 시작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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