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 “맨파워 키우는 유력한 방법은 ‘승진·외부수혈·교류’ 3가지”

우근민 제주지사가 4일 상반기 정기인사와 관련해 중앙부처 교류 확대를 시사했다. 소위 교육·파견을 ‘좌천인사’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맨파워를 키우는 유력한 방법 중 하나가 중앙과 지방의 인사교류”라며 사고의 전환을 주문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사’ 문제에 대해 상당 시간을 할애하며 인사에 대한 편견부터 버릴 것을 강조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의 ‘맨파워’를 키우는 첫번째 요소로 일 잘 하는 공직자에 대한 승진을 꼽았다. 그는 또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공직자가 제주공직사회에 없으면 외부에서 수혈하는 방법이 있겠고, 이것도 모자란다 하면 중앙과 지방간의 교류를 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인사 때) 교육을 보내면 ‘편견’인사를 했다고 하는데 말이 안되는 소리다”고 일축한 뒤 “제주의 미래를 위해, 맨파워를 키우기 위해서는 될 만한 사람은 어쩌면 교육을 두 번 보내도 된다. 한번 교육을 갔다 왔다고 해서 다시 교육을 보낼 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사고의 전환을 주문했다.

우 지사는 소방공무원 인사와 관련해서도 ‘실적’을 우선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화재사고가 많이 난 곳이 어디인지, 그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점검을 부단히 하고, 감찰팀과 감사위원회 자료를 받고 인사에 적용해야 한다. 통계와 근거를 가지고 승진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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