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사업계획 확정…美 ‘노블 앤 그리노우’ 유치 추진
변정일 이사장 “1135억원 투자…조기집행 지역경제 활성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미국 명문사학인 ‘세인트 알반스 스쿨’과 ‘노블 앤 그리노우’를 추가로 유치한다.

또 2012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맞춰 제주 곶자왈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생태공원사업의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

변정일 JDC 이사장은 18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2011년 사업 구상을 밝혔다.

JDC는 올해 ‘도전’ ‘열정’ ‘창의’의 삼다(三多)경영을 표방했다.

▲ 18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2011년도 사업계획 확정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는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제주의소리

지난해 사업과 관련해서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지원시설 준공, NLCS-제주 학교건축공사 착공, 한국해양연구원 제주센터 등 기업유치, 헬스케어타운 사업부지 확보 및 투자진흥지구 지정, 항공우주박물관 착공, 면세점 매출 3000억 달성, ISO14001 환경경영인증 획득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JDC는 올해 본격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6대 핵심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NLCS Jeju 건축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학교 운영시스템을 구축, 오는 9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것이다.

‘브랭섬 홀 아시아’도 내년 개교를 위해 올 상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미국의 명문사학인 ‘세인트 알반스 스쿨(St. Albans School)’과 ‘노블 앤 그리노우(Noble & Greenough)’를 추가로 유치, 영어교육도시를 더욱 ‘알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사업 부지를 100% 확보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올 하반기에 부지 조성공사를 히작하고, 서귀포 제2관광단지와 연계해 ‘의료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신화역사공원은 연내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투자자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투자유치를 가시화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킨 아시아 최고, 최대의 시설로 추진하는 항공우주박물관 건립공사에 주력해 공정률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무엇보다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해 산업용지 분양률과 지원시설 임대율을 높이는 한편 입주기업의 성장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1단계 사업을 완료한 서귀포관광미항사업은 항만재개발 수정계획을 수립하고 제2기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반영, 친환경 해양관광거점지역으로 조성된다.

곶자왈 등 제주의 청정자연환경 보전이라는 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생태공원사업은 2012년 개최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 맞춰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역량을 모은다.

JDC는 올해 추자하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투자하는 예산은 총 총 1135억원. 투자액의 58%인 658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이밖에도 지난해부터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정한 사회 실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외부파트너와의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을 추구한다. 지난 연말 창단한 ‘JDC 드림나눔 봉사단’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선다.

인재양성 및 글로벌아카데미 등의 국제화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JDC는 또 일류 공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인력 및 조직구조의 선진화, 지속적인 예산절감 등 적극적인 경영효율화를 이룩하고, 고부가가치 전략사업 및 저탄소 녹색성장 등의 미래성장사업 발굴을 통해 제주도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변정일 이사장은 “JDC가 추진하는 사업은 특정 기업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공의 사업”이라며 “제주의 미래를 희망으로 채우고 풍요를 일구는데 주어진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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