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지역 하수·위생처리장 5곳, 올레꾼 최고의 쉼터 변신

혐오시설로 인식돼 왔던 하수·위생처리장이 올레꾼들에게 최고의 쉼터로 변신하고 있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하수처리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을 올레코스 쉼터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쉼터로 운영되는 하수처리장은 서귀포지역 5곳이다. 올레 2코스를 낀 성산하수처리장을 비롯해 보목하수처리장(6코스), 호근위생처리장(7코스), 색달하수처리장(8코스), 대정하수처리장(10코스) 등이다.

이들 처리장에는 올레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조성돼 있다. 또 각종 홍보물과 식수, 음료 등이 비치돼 있어 올레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쉼터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체력단련실이나 테니스장, 조깅코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지역주민들의 여가생활을 돕고 있다.

박용현 수자원본부장은 “하수처리장이 앞으로도 올레꾼과 함께하는 환경기초시설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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