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평화의 섬입니다. 항쟁과 학살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은 더욱 간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4.3이 그렇듯이 비극적 전쟁을 겪은 오키나와, 2.28 이래 40년간 독재체제를 겪어온 타이완도, 우산혁명으로 알려진 홍콩도 예술을 통해 평화를 갈구하는 ‘평화예술’이 역사와 함께 현실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 네 지역 예술가들이 연대해 평화예술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평화예술운동에 대한 창작과 비평, 이론과 실천의 공진화(共進化)도 매우 중요합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네 나라 예술가들의
10월 3일 니시무라 히로유키(西村博之)라는 일본인 인플루언서가 오키나와 헤노코에 나타났다.헤노코에서는 1997년 이후 현지로의 미군 후텐마 비행장 이설에 반대하는 주민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2014년에는 건설 예정지와 인접한 캠프 슈워브 게이트 앞에서 항의 시위가 시작됐다. 시위자들은 바다를 매립할 토사와 자재를 운반하는 트럭 등 공사 차량의 진로를 가로막거나 길거리에 농성하다 뒹군다. 수십 대의 트럭이 줄을 선 광경은 그 자체로 위압적이지만 시위자들은 1분 1초라도 바다 파괴를 늦추려 공사장으로 이어지는 기지 게이트 앞에서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