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저씨, 도둑을 잡아줘서 고맙습니다”제주의 한 파출소에 산타 복장을 한 어린이들이 찾아와 편지와 선물을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19일 제주서부경찰서 외도파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립드림어린이집 원아 15명이 산타 복장을 하고 깜짝 방문해 편지와 간식을 전달했다.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에는 “경찰관님, 길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경찰아저씨, 도둑을 잡아줘서 고맙습니다”, “경찰관님 멋쪄요.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선물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편지를 전달하고 난 뒤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 내 연체동물을 비롯해 담수어류, 거미류 등 3개 분야의 생물상 현황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생물다양성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한국동굴생물연구소 전문가들이 참여해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됐다.그 결과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연체동물 3목 11과 15속 19종, 담수어류 2종, 거미류 23과 89속 13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체동물은 산골조개 등 한국 고유종 4종을 포함한 총 19개 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라
올 한해 동안 추진했던 사회공헌 공모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2023년 제4회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 성과공유회’가 개최된다.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협의회 사무실에서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제4회 Happy+ 공모 사업 성과공유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제주개발공사는 매년 Happy+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상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복지 사업을 진행, 도내 취약계층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4회차를 맞은 Happy+ 공모사업은 지난 2
제주교도소 수용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평화인문학이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사단법인 인권평화연구원은 제주교도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평화인문학’ 과정을 개설해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평화인문학 과정은 인문학적 교육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깨우침과 동시에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제공해 바람직한 시민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이다.교도소 평화인문학 과정은 인권평화연구원을 설립한 인권연대가 지난 2007년부터 전국의 교도소를 대상으로 시행해 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의정부교도소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갑진년 첫 해돋이를 한라산에서 맞이하려는 탐방객들을 위해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 허용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한라산공원관리소는 전 탐방로 시설물 점검과 함께 저체온증 예방을 위한 핫팩 등 응급구조용 안전용품을 준비하고, 당일 자체상황실을 가동해 폭설 등 기상이변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비상연락망을 상시 유지할 방침이다.정상 또는 윗세오름 해돋이 전망대의 밀집도 완화를 위해 통제선을 강화하고 현장관리 안전관리원을 배치한다.특히,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진달래밭과
17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눈이 발등 높이까지 쌓여 푹푹 빠지는 도로 위로 차량 일곱여 대가 아슬아슬하게 서행하다 멈춰 섰다. 교차로 신호등이 빨간불에서 녹색불로 바뀌자 선두 차량이 출발하는가 싶더니 바퀴를 헛돌며 굉음을 냈다.뒤따르던 차들도 당황한 듯 우왕좌왕하더니 이내 교차로 일대는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차들로 혼잡이 빚어졌다.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후진하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었다.마침 자치경찰이 인근에서 제설작업과 교통 지도를 하던 참이었다. 자치경찰관 2명이 황급히 달려와 선두 차량 뒤를 양손으로
지난해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급대의 활약으로 제주지역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전국 2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변관리청과 소방청이 최근 발표한 ‘2022 급성심장정지조사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소방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12.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성인 환자 모형 등 인명구조술을 숙달할 수 있는 실습장비를 도입해 교육 훈련뿐 아니라 응급처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구급지도의사를 선임해 지속적인 평가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또 중증응급환
[기사보강=17일 오후 3시9분] 제주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편 이용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후 3시 기준 사전 비운항 5편을 포함해 국내선 14편(출발 6편·도착 8편)이 결항, 국내선 95편(출발 51편·도착 44편), 국제선 2편(출발 1편·도착 1편) 등 총 97편이 지연됐다.이날 제주공항에서 뜨고 내릴 예정인 항공편은 국내선 441편(출발 221편·도착 220편), 국제선 27편(출발 14편·도착 13편) 등 총 468편이다.제주공항에는 현재 이·착
17일 제주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지와 중산간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4~5도 가량 낮아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다.주요 지점별 일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0.6도 성산(동부) 0.7도 제주(북부) 1.7도 고산(서부) 1.7도 등이다.현재 제주는 ▲산지, 북부중산간, 남부중산간에 한파 주의보 ▲산지에 대설 경보 ▲북부, 동부, 남부, 추자도, 북부중산간, 남부중신간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또 ▲북부, 동
세상 어두운 낯빛으로 있다가도 누구보다 붉게, 그리고 오랫동안 타오르며 자신이 가진 온기를 아낌없이 내어주는 연탄과 그만큼 뜨거운 사람의 온정이 제주 곳곳에 전해졌다.연탄과 함께 추운 겨울을 버텨야 하는 우리 곁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2023년 아름다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가 16일 오전 9시 10분 제주시 삼도2동과 건입동 일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한 ‘사랑의 연탄 나눔’은 연탄으로 겨울 난방을 해결해야 하는 제주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와 나눔 프로젝트다
“쿵쿵 쿵쿵쿵”지난달 22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경쾌한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발달·뇌병변·정신장애인들. 양손에 스틱을 든 이들은 박자에 맞춰 난타 퍼포먼스와 칼군무를 선보이며 공연장 열기를 달궜다. 1년 내내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이들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큰 환호를 받았다. 공연장 곳곳에서 “멋지다”, “대견하다”, “최고였어”하는 찬사가 쏟아졌다.무대를 마친 고순길(가명)씨는 “난타 활동을 하며 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무엇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겨 무척 뿌듯했다. 동료들
제주에서 하늘을 날던 까마귀 130여 마리가 지상으로 떨어져 죽거나 다시 날아오르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15일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제주시 오라동 정실마을 일대에서 떼까마귀가 집단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센터는 현장으로 인력을 보내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로, 주택가 등에 떨어져 폐사하거나 의식이 희미한 떼까마귀 135마리를 수거했다.센터는 까마귀들이 독극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살아있는 까마귀에게 해독제를 주사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또 폐사한 까마귀들을 부검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제주 바다에서 만난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국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바다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15일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스쿠버 반체 ‘물고기반’은 지난 10일 서귀포시 섶섬 인근 바다 속에서 푸른바다거북이 유영하는 모습을 수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푸른바다거북은 잔잔한 제주 바다 수면 아래 작은 물고기 사이를 유유히 헤엄친다.제주자연의벗에 의하면 바다거북 산란 흔적은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중문 색달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4차례 발견된 바 있으나 2007년 이후부터는 발견되
예로부터 물려온 마을공동체의 자산이자, 제주도 특유의 목축경관을 간직한 보고(寶庫) ‘마을공동목장’을 지켜가고 있는 목장 조합장이 ‘올해를 빛낸 혁신리더 대상’을 수상했다. 문승하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목장조합장은 지난 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우수 국정감사 국회의원 및 지자체 의정 대상&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SISA)대한뉴스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중앙회, (사)서울시민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선정위원회 자체 평가 결과를 종합해 올해 뛰어난 활동을 펼친 인물에게 시상하는 행사다.문 조합장은 탁월한
제주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은 이륜차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제주경찰청이 발표한 제주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고 있지만, 전체 사망사고 중 이륜차에 의한 사망사고는 여전히 2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20년 전체 사망자 68명 중 이륜차에 의한 사망자 15명(22.1%) ▲2021년 전체 52명 중 11명(21.2%) ▲2022년 전체 53명 중 16명(30.2%) ▲2023년(11월 말 기준) 전체 43명 중 10명(23.3%) 등이다
음주운전과 폭행 의혹을 받았던 제주출신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아내 위장전입, 박사학위 논문 자기표절 의혹이 제기돼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15일 국회 농해수위 윤미향 의원에 따르면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2009년 '극지 생물학' 학술지에 게재한 '남극큰띠조개 연중 번식 특성' 논분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표절률이 39%로 나타났다.강 후보자의 2006년 박사학위 논문과 비교해보면 논문 초록 내용이 같고, 도표와 사진을 그대로 가져오거나 본문 상당수도 수정 없이 반영했지만, 별도의 인용 표시는 없었던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덕화)은 제주 발달장애가족이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가게 정보를 모은 ‘2023 누구나 맘편한가게지도’를 제작·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발달장애가족은 주위의 불편한 시선이나 서비스 부족 등으로 공공장소를 편하게 이용하지 못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맘편한가게지도를 처음 선보였다.올해 발행한 2023 누구나 맘편한가게지도는 사회적경제, 식당, 카페와 베이커리, 마트, 병원, 미용실, 학원, 숙소, 편의시설, 문화생활 등 총 1
제주 고산중학교(교장 김순찬)는 지난 13일 고산농협 고향주부모임(회장 이옥자)으로부터 장학금 60만원을 받아 학생 3명에게 각각 20만원씩 제공했다고 밝혔다.고산농협 고향주부모임은 30여 년 전 결성한 여성 조합원 모임이다. 현재 여성 회원 50여명이 활동 중이다.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고산농협 영농기술-종자 보급, 농가 여건 개선 등에 참여하고 있다. 조합 마늘 시범포 사업 등에 참여해 얻은 수익금과 회원들이 납부한 연회비를 합쳐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꽃길 조성, 영농자재 폐품 수거, 길거리 청소, 마을 어르신 김장
제주지역 아파트 하락세가 더욱 커졌다.한국부동산원은 12월 2주(12월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12월 1주 -0.01% 보다 -0.03% 더 하락한 -0.04%로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이 0.05%, 서울도 -0.03%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3%), 대전(0.01%), 광주(0.01%), 울산(0.01%) 등 5개 시도는 상승했고, 전북(0.00%)로 보합세를 보였다.반면 세종(-0.12%)이 가장 하락폭이 컸고, 부
14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 2023년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성과공유회에서 참가자들은 협업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현실화된 주민 참여형 지역 혁신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모두의 제주, 즐거운 변화’를 주제로 행정안전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무국이 주관한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정책위원회 36개 기관 대표, 의제실행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급변하는 시대에는 행정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새로운 현안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지역현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