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9건 12명 수사선상 올려놔...검찰, 선관위 고발건 등 수사 강화제20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제주검찰과 경찰이 선거사범 10여건에 대한 수사와 내사에 착수했다.제주지방경찰청은 17일 현재까지 총선과 관련해 9건 12명을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유형별로는 금품향응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사전선거운동과 인쇄물 배부가 각 2명씩, 후보비방 1명, 기타 3명 등이다.경찰은 내사 중인 사건 중 혐의가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조만간 종결 처리하고 혐의 입증되면 즉각적인 형사처벌에 나선다는...
불법으로 임야를 파헤치고 산지를 전용한 제주지역 세무사 등이 나란히 벌금형과 징역형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세무사 김모(49)씨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김씨는 2015년 9월 제주시 애월읍 임야 2625㎡를 허가 없이 굴착기를 동원해 잡목을 제거하고 절토와 성토 작업을 하는 등 산지를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 판사는 “제주 환경보전을 위해 산지전용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이 사건으로 집행유예형이 선고되면 피고인의 ...
제주온천조합 산지복구 행정소송 기각...제주시, 산지복구 예정대로 마무리제주의 대표적인 중산간 난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세화.송당온천 관광지 개발사업의 산지복구 대집행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의 나왔다.제주지방법원 행정부(허명욱 부장판사)는 제주온천(세화.송당)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하 제주온천)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산지복구대집행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사업은 (주)제주온천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와 송당리 일대 232만6800㎡ 부지에 1조500여억원을 투입해 관광호텔과 온천장 ...
[초점] 환경 관련 사건 잇따라 엄격한 잣대...이승영 법원장 “환경사범 양형기준 강화”이승영 제주지방법원장이 제주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감안한 양형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환경사범에 대한 법적 잣대가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이 법원장은 11일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는 유네스코 자연유산 3관왕으로 환경보존의 필요성이 높다. 이에 맞는 양형이 이뤄지도록 판사들과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실제 제주지법은 최근 들어 환경관련 재판에서 보존을 강조하는 판결을 잇따라 내리고 있다. 환경을 파괴한 사범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실...
▲ 이승영 제주지방법원장이 11일 오전 11시20분 취임식 직후 출입기자단과 만나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주의소리이승영 제주지방법원장 11일 취임식...부동산-정치 사범에 엄격히 대응 시사신임 제주지방법원장이 최근 제주에서 확산되고 있는 부동산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제56대 제주지방법원장으로 취임한 이승영(55.연수원 15기) 법원장은 11일 오전 11시20분 취임식 직후 출입기자단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이 법원장은 “부동산 투자를 위해 제주에 많은 자본이 들어오고 있다”며 “자본 유입이라는...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7)씨에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노숙자인 김씨는 2015년 10월1일 서귀포시 모 폐건물에서 함께 노숙생활을 하던 이모(47)씨와 술을 마시던 중 이씨가 폐건물의 집주인 행세를 하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얼굴과 머리 복부를 수차례 얻어맞아 외상성 뇌하부 지주막하 출혈로 숨졌다.재판부는 “주먹과 안전화를 신은 발로 피해자를 심하게 폭행하는 등 무차별하고 무자비하게 이뤄졌다”며 “다만 술을 마신 상태서 우발적으로 이뤄진 점을 참...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정희엽 판사는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보육교사 문모(24.여)씨에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문씨는 2015년 5월26일 오전 11시28분쯤 도내 모 어린이집에서 원아 A(4)군이 옷걸이를 쓰러뜨렸다는 이유로 때리는 등 그해 6월11일까지 40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 판사는 “어린이집 교사로 아동들에게 애정으로 교육해야 함에도 학대행위를 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홀로 원아 16명을 돌보다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이 끝난 제주도의회 정책자문위원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주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행정부(허명욱 부장판사)는 제주도의회 전 정책자문위원인 A씨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의회와 2012년 8월31일부터 2014년 8월30일까지 전임계약직 공무원(가급) 채용 계약을 체결하고 모 상임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근무했다.이 과정에서 계약직공무원에 대한 근거규정이 삭제되는 등 지방공무원이 개정되자, 의회는 20...
딸 사진을 보여달라는 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 등으로 전 부인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에 처해졌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김종호 수석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장모(57)씨의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장씨는 이혼한 전 부인이 “딸의 사진을 보여달라”는 자신의 요청을 거절하자, 2015년 5월20일 오후 3시쯤 아내가 운영하는 제주시 연동 모 피부관리실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했다.범행 이후 장씨는 112에 직접 신고했고 사건발생 이튿날인 5월21일 오전 11...
학교 기숙사에서 학생 간 다툼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제주도교육감에게 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민사1단독 이정권 부장판사는 최모(22)씨가 김모(23)씨와 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김씨에게 166만원의 배상 책임을 주문했다고 3일 밝혔다.최씨는 고등학생이던 2011년 3월23일 밤 도내 모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친구 김씨에게 발로 맞아 1년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했다.이후 최씨는 기존 치료비와 향후 치료비, 위자료 등 2200여만...
▲ 이승용 신임 제주지방법원장.신임 제주지방법원장에 이승영(55.연수원 15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내정됐다.대법원은 2016년 2월11일자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에 대한 정기인사 명단을 2일 발표했다.신임 이 법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5회, 연수원 15기로 1989년 청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사법연수원 교수, 부산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신임 수석부장판사에는 마용주(48.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내정됐다.경남 합천 출신인 신임 마 수석부장판사는 서울대 법학과...
피의자, 검찰수사 각종 의혹에 정보공개청구...법원, 재판 중단 “정보 공개하라”검찰이 수사방해 등을 이유로 피의자에게 거부한 자료 공개를 이행하라는 이례적인 법원의 판단이 제주에서 나왔다.제주지방법원 행정부(허명욱 부장판사)는 박모(60)가 제주지방검찰청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거부취소 처분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박씨는 2013년 1월30일 오전 6시29분쯤 제주시 구좌읍 종달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성산방향으로 승합차를 몰다 교차로에 진입하는 김모(53.여)씨의 1t 화물차량과 부딪혔다.이 사고로 승...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김종호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 받은 좌모(59)씨에 항소를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좌씨는 2015년 6월24일 오후 3시20분쯤 제주시내 한 모텔에서 알고 지내던 투숙객과 술을 마시다 옆 객실의 피해자 강모(37)씨에게 술을 마실 것을 권유했다.강씨가 이에 “왜 내방을 노크하냐”며 욕설을 퍼붓고 발길질을 하자, 좌씨는 객실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계단에서 마주친 피해자의 가슴 부위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살인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범행...
▲ 제주 세계7대경관 선정 의혹을 제보한 이해관(53) 전 KT 새노조 위원장. ⓒ제주의소리 자료사진KT, 공익신고자 보호조치결정 취소 패소 확정...이해관 전 위원장 3년만에 복직할듯제주 세계7대경관 선정 의혹을 제보한 이해관(53) 전 KT 새노조 위원장을 해임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KT가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낸 공익신고자 보호조치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법원은 “KT의 해임 처분은 공익신고자인 이 전 위원장에게 가해...
지난해 희생자 결정 무효소송도 각하...보수단체 '4.3 왜곡·폄훼' 소송 전패 끝없이 4.3흔들기에 나서고 있는 보수우익세력의 제주4.3평화기념관의 전시물 금지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제46민사부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씨 등 6명이 제주도지사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전시금지 청구 소송을 29일 기각했다.재판부는 "원고들에게 피고들에 대해 헌법, 법률, 신의칙상 이 사건 기념관의 전시물 전반에 관한 공정한 전시를 주장할 권리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원고측은 재판과정에
땅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당초 약속한 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고 매수자와 직접 거래를 하더라도 매도자에게 수수료 지급 의무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민사2단독 이영호 판사는 공인중개사 A씨가 토지주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중개수수료 지급 소송에서 피고에게 500만원 지급을 주문했다고 28일 밝혔다.B씨는 2014년 8월5일 자신 소유의 과수원 1만6223㎡를 팔기위해 A씨에 중개를 의뢰했다. A씨는 그해 12월 매수자를 확보하고 B씨 가족과 만남을 주선했다.이 과정에서 토지 내 분묘 6기의 처리금액을 두고 합의에 ...
바람을 핀 남편이 내연녀에게 빌려준 돈을 본처가 정신적 피해를 이유로 대신 받겠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제주지방법원 민사2단독 이영호 판사는 바람을 핀 A씨의 아내가 내연녀를 상대로 제기한 9000만원대 양수금 소송에서 원고를 소를 각하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배우자가 있는 내연녀와 사귀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내연녀에게 ‘본처가 명예훼손 등의 행동을 하면 10억원을 지급한다’는 각서를 썼다. 내연녀는 A씨와 재결합을 위해 2014년 배우자와 협의이혼을 ...
제주지역 범죄발생 건수가 해마다 늘자 법무부가 제주지방검찰청의 검사 정원을 3명 더 늘렸다. 반면 실무를 책임지는 수사관은 늘지 않아 제주지검이 고민에 빠졌다.법무부는 최근 검사정원법시행령 개정에 따른 검사 증원에 따라 제주지검 정원을 21명에서 24명으로 늘리고 평검사와 초임검사 등을 추가로 배치했다.정원은 늘었지만 파견과 휴직직원이 생기면서 현원은 22명으로 정원을 밑도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검이 처리하는 연도별 사건수는 2012년 2만3409건에서 2013년 2만7198건, 2014년 2만89...
제주지역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피하지 못했다.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이준희 부장판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벌금 20만원을 선고 받은 강모(47)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7일 밝혔다.강씨는 2015년 7월18일 오전 2시30분쯤 제주시내 모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진료 받던 중 주삿바늘을 뽑아 욕설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차례 주취상태에서 이유 없이 타인에게 폭력을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모(47)씨에 징역 8년, 김모(49)씨는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두 사람은 2015년 5월24일 오전 1시쯤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A(15)양을 강제로 에쿠스 차량에 태우고 몹쓸짓을 하며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씨는 그해 1월 채팅어플로 알게 된 또 다른 15세 소녀 B양을 만나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15만원을 주고 성매수를 하는 등 그해 6월까지 10대와 4차례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