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숙소 마련해 기숙사처럼 생활...무밭-세척공장 등에 인력 공급 '수수료 챙겨' 무사증으로 제주를 찾은 중국인들을 숙식시키며 제주도내 각종 사업장에 불법 취업시킨 알선책이 줄줄이 검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출입국관리법과 직업안전법 위반 혐의로 무등록 인력사무소 운영자 김모(49)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시 동부지역에 미등록 유료직업소개 사무소를 열고 2015년 10월부터 2016년 4월10일까지 하루 평균 40여명의 중국인들을 불법 취업시킨 혐의다. 이들은 자신의 집이나...
제주참여환경연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 제출...“원 지사, 청정제주 약속 어겨” 제주시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불법 공사와 관련해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는 26일 오전 10시 제주지방검찰청을 찾아 제주특별법 위반과 국토계획법 위반 등의 혐의로 원 지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해수풀장 공사가 진행된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565번지는 제주특별법상 관리보전지역 경관보전지구 1등급이다. 국토계획법상 도시지역 외 지구단위계획구역에도 해당한다. 현행 제주도 보...
제주의소리가 2015년 1월8일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법원이 제주도교육청 공무원 사망사건의 인솔자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지역 모 탁구회 회장 박모(63)씨에 금고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씨는 2014년 12월 제주시와 중국 부양시간 친선탁구대회에 참석할 참자가를 모집했다. 22명을 모집한 박씨는 회원들을 이끌고 그해 12월14일 중국 부양시에서 점심을 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
인건비를 부풀려 빼돌리고 업자에게 돈을 받은 제주도청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돼 공직 신분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뇌물수수와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4월에 선고유예를 받은 김모(56)씨 원심을 파기하고 자격정지 1년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공영관광지 관리소장이던 2013년 2월4일 부하직원 친인척의 주민등록증 사본과 통장을 이용해 일용직 인부가 근무한 것처럼 꾸며 그해 11월29일까지 542만원을 챙겼다. 2013년 2월에는 관광지 내 방송시설과 폐쇄회로(CC)TV 수리공사를 진행...
통행권을 두고 벌어진 이웃간 다툼이 소송까지 이어졌다. 제주지방법원 민사4단독 손혜정 판사는 A법인이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주위토지통행권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 A법인은 2009년 7월 제주시 조천읍에 땅과 건물을 사들여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했다. 맹지에 위치한 이 시설은 일반도로로 나서기 위해 B씨의 땅을 통행로로 사용했다. 이후 B씨가 자신의 땅에 돌덩이와 화분, 철제구조물 등을 설치하자 A법인은 주위토지통행권을 보장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민법 제219조에서 인정하는 주위토지통행권은 맹지 ...
알선책 위조여권으로 제주공항 유유히 통과...올해초 베트남 집단 이탈자들 취업알선 올해 초 제주에서 베트남 관광객이 무더기로 자취를 감춘 사건의 주도자 중 한명이 위조여권으로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로 들어온 사실이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응모(36)씨에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12일 발생했다. 이날 비엣젯항공(VJ) 5968편 전세기를 통해 제주에 들어온 베트남 관광객 155명 중 59명이 여행사와 연락이 끊긴 채 자취...
이승영 제주지방법원장이 비행을 저지른 제주지역 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소년법상 화해권고 제도를 적극 운영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소년보호재판은 소년법에 근거해 19세 미만 소년의 범죄사건 등에 대해 법원이 형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통해 소년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판이다.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년보호사건은 2011년 623건, 2012년 546건, 2013년 662건, 2014년 460건, 2015년 458건 등 5년간 2749건에 이른다. 화해권고제도는 소년호보재판에서 소년의 품행을 교정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검찰 10건 24명-경찰 23건 23명 조사...강창수 첫 공판 “선거사범 최대한 빨리 처리” 4.13 국회의원 총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제주지역 고소고발건으로 검찰과 경찰이 수사하거나 내사중인 사건만 30여건을 넘어섰다. 수사대상도 50여명에 이른다.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21일 현재 수사중인 선거사범은 7건 55명이다. 이중 중복된 피고발인을 제외하면 실제 수사대상은 21명이다. 내사는 3건에 3명이다. 주요사건은 새누리당 양치석, 강지용 후보의 재산누락이다. 강창일 당선자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새누리당 제주도당 상임선대...
제주지방검찰청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한 중국인 등 9명을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전원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알선책인 한국인 장모(37)씨는 조선족 순모(26)씨와 짜고 중국 현지를 통해 무단이탈 대상자를 모집했다. 그 대가로 1인당 400만원을 받기로 공모했다. SNS를 통해 접근한 중국인 런모(31.여)씨 등 4명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지난 3월28일 오후 3시50분쯤 5t 화물차에 숨어 제주항으로 들어섰다. 이들은 목포항으로 이동하는 화물선을 타고 다른 ...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자 최모(66)씨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씨는 2014년 3월25일 제주시 구좌읍의 한 음식점에서 A씨를 만나 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공사 실내목공 공사를 하도급 하겠다고 속여 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공사 부지가 자기 땅이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돈을 갚겠다는 최씨의 거짓말에 속아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2014년 5월에도 B씨에게 해당 건축물의 설계도전 비용 일부를 빌려주면 착공...
제주시갑 16개 단체에 20여차례 3550만원 뿌린 혐의...건설사와 사단법인 통해 기부 4.13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내 단체에 돈을 지원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시갑 지역구 새누리당 강창수(49) 전 예비후보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를 적용해 강씨를 구속기한 만료 하루전인 12일자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씨가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준비하면서 2015년 5월26일부터 11월10일까지 20여차례에 걸쳐 제주시갑 지역구 내 단체 등에 355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산선적 어선 선장 구모(55)씨에 벌금 500만원, 유모(41)씨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선적 135t 쌍끌이 대형어선의 선장인 두 사람은 2013년 10월17일 밤 제주시 추자도 서쪽 인근 해상에서 조업금지구역을 위반해 불법 조업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단속에 나선 해경은 현장에서 네트레코더(발신기)가 설치된 저인망 어구를 발견하고 추자도 기지국에서 해당 어선의 주파수가 잡힌 점을 들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
제주도체육회 보조금을 빼돌려 개인채무를 갚는데 사용한 제주도내 모 대학 축구부 감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축구부 훈련비를 가로챈 김모(57)씨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대학법인 카드로 식당 업주 등에게 속칭 '카드깡'을 의뢰해 대금을 평소 사용하던 선수 명의의 차명계좌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돈을 챙겼다. 2013년 7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빼돌린 금액만 19차례에 걸쳐 6500만원에 달한다. 훈련비는 제주도체육회에서 교부하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다. 한국여자축구연맹에서 교부하는 ...
대법원이 대학 노조 설립을 방해하고, 노조원들을 압박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한라대학교 김성훈(57) 총장에게 벌금 200만원 확정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2부는(주심 박상옥 대법관)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총장에게 원심 벌금 200만원 판결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총장은 이준호(51)씨가 지난 2013년 대학 노조를 만드려 하자 이씨에게 “노조를 만들지 말라”고 전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김 총장은 직원 회의에서 노조 설립이 되면 구조조정할 수 있다고 압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1년 전 제주도내 한 야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성폭행 살인 사건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종신형을 피하지 못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마용주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과 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김모(31)씨의 항소를 6일 기각했다. 주범인 김씨를 도와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임모(33)씨에는 징역 10년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으로 형량을 줄였다. 김씨는 2015년 3월13일 평소 알고지낸 A(50.여)씨를 불러낸 뒤 렌터카에 태워 폭...
변호인 “살의 동기 전혀없다” 무죄 주장...법원 “직접 증거 없어도 살인 인정” 제주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수면제 살인 사건의 판단이 항소심 재판부에서도 뒤집히지 않았다. 법원은 직접적 살해 증거가 없어도 재차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마용주 부장판사)는 아내를 살해 한 혐의(살인)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 받은 고모(45)씨의 항소를 6일 기각했다. 고씨의 부인은 2015년 3월11일 오전 제주시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남편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부인은 거실 바닥...
검찰, 판매처와 매입자 등 12명 재판에 넘겨...농기계 판매대금 부풀려 9억 꿀꺽 농기계 판매업자와 짜고 트랙터 등 각종 농기계 보조금을 가로챈 제주지역 영농조합법인 대표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사기와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로 A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모(54)씨 등 법인대표 12명과 D농기계 대표 또 다른 김모(4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법인 대표 11명은 농기계 판매업자와 짜고 2012년 7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제주도가 지원하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보조금 ...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56.여)씨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남편이 A(56.여)씨와 바람을 피웠다고 생각해 2015년 3월11일 딸 휴대전화를 이용해 2014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21차례에 걸쳐 협박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과정에서 김씨는 문자를 보낸 것은 맞지만 피해자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내용이 아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성 판사는 이에 “김씨가 심야에 문자메시지를 반...
통상임금 소 제기 공무원만 1100여명...소송만 31건 ‘11건 여전히 진행중’ 제주지역 공무원들이 통상임금과 초과근무수당 등 잇따라 임금 관련 소송을 제기하면서 제주도가 최근 6년간 소송 결과에 따라 지급한 추가 인건비만 300억원을 넘어섰다. 4일 제주도와 법조계에 따르면 2008년 9월부터 2016년 3월 현재까지 전현직 공무원 1100여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총 31건의 통상임금 소송을 제기했다. 전체 소송 중 16건은 강제조정이 이뤄졌고 4건은 화해권고로 사건이 마무리됐다. 나머지 11건은 재판이 진행중이거나 재판부에...
3차례 유찰 최저가 153억까지 곤두박질...입주업체 엠제이테크(주)와 막판 결쟁 대출사기 사건으로 파산에 이른 모뉴엘 제주 신사옥이 결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팔렸다. 제주지방법원은 4일 모뉴엘의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지난해 4월 모뉴엘 부동산에 대한 임의경매를 신청한 사건에 대해 4차 경매를 진행했다. 3차례 유찰 끝에 치러진 이번 경매에는 JDC 단독 응찰의 예상의 깨고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입주업체인 엠제이테크(주)도 응찰경쟁에 뛰어들었다. 양측의 눈치싸움 끝에 172억8000만원을 써낸 JDC가 169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