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재채취법 위반 혐의 10여곳 기소...콘크리트용 바다모래 세척 두고 ‘법정공방’골재난으로 콘크리트 파동을 겪은 제주지역 레미콘 업체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지는 사태가 빚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20일 골재채취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H사와 대표이사 K씨 등 제주지역 콘크리트 제조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첫 공판을 진행했다.H사는 골재채취업(바다골재 선별·세척) 등록없이 2012년 3월3일부터 2015년 6월22일까지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EEZ)단지에서 채취된 미세척 바다모래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 “업무상배임 혐의 인정 안돼”...JDC 자회사 (주)해울 전 상무이사는 집행유예손자를 국제학교에 입학시켜 (주)해울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2년째 재판을 받아온 변정일(75)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변 이사장에 대해 20일 무죄를 선고했다.변 전 이사장은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인 NLCS제주에 재학중인 손자에 대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수업료 3600만원 중 1400만원을 감면해 회사에 손해를 ...
외환은행 임의경매 재개 ‘감정가 834억’...제주힐CC도 경매로 '감정가 227억'제주도 1호 골프장이 제주컨트리클럽(이하 제주CC)이 다시 경매 시장에 등장했다. 제주힐CC에 이어 골프장 2개가 연이어 경매로 넘어가면서 골프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19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경매1계는 오는 2월1일 제주지법 제101호 법정에서 제주CC골프장 토지와 건물 등 임의경매 사건 4건을 병합해 일괄 경매에 넘긴다.경매로 넘어간 물건은 제주시 영평동 2263-5번지 일대 골프장 부지 155만4329㎡, 클럽하우스 등 건물 4815...
법원, 벌금 150만원 1심 파기 '감형' 결정...검찰, 항소심서 공소장 변경 영향재판에 넘겨진 제주지역 조합장 5명 중 처음으로 당선 무효위기에 놓였던 현영택(58) 서귀포농협 조합장이 가까스로 조합장직을 유지하게 됐다.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이준희 부장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 조합장에 대해 벌금 150만원의 1심을 파기하고 벌금 80만원을 14일 선고했다.현 조합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2014년 4월14일 조합원들에게 ‘조합원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현영택’ 등의 문자 메...
140억원 뜯긴 지인을 돕는다며 중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감금한 제주지역 조직폭력배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에 처해졌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김종호 수석부장판사)는 특수강도와 감금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은 현모(36)씨에 대해 검찰측 항소를 기각했다고 14일 밝혔다.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공범 오모(32)씨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인 장모(29)씨, 징역 10월을 선고 받은 공익근무요원 김모(29)씨에 대한 검찰측 항소도 모두 기각했다.이들은 2015년 6월5일 조선족...
제주시 아리지구 아파트 5곳 줄소송 면해...LH, 소송과정에서 징수액 모두 납부제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진행 중인 환지처분 관련 소송에서 재차 승소하면서 40억원에 육박하는 아라지구 환지처분 줄소송을 면했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김종호 수석부장판사)는 LH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환지처분취소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LH는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영구임대아파트인 아라주공아파트 단지 일대가 포함돼자 18억원에 이르는 청산금을 낼 수 없다며 도시개발사업에서 제외시켜 줄 ...
이혼소송 중이던 아내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에 처해졌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김종호 수석부장판사)는 살인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김모(56)씨에 항소를 13일 기각했다.김씨는 부인 A(50)씨가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2015년 5월7일 오후 8시30분쯤 아내가 운영하는 제주시내 모 업소를 찾아가 출입문을 두드리고 욕을 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닷새 뒤인 5월13일 오후 4시쯤에는 전날 시장에서 구입한 길이 34cm의 흉기를 들고 아내의 업소를 다...
대소사 챙기는 조건으로 상속 지분 인정...약정상 집안일 안챙기면 소유권 이전 불가집안 경조사와 벌초 등 대소사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시동생들에게 약정대로 땅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민사1단독 이정권 판사는 김모(44)씨 등 사촌형제 2명이 사촌형수 이모(62.여)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망인이 된 이씨의 남편 김모씨는 2006년 5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밭 2483㎡에 대해 삼촌과 숙모, 사촌동생들부터 재산상속포기...
선박 소유자와 사용자간 관리책임을 계약서에 명시하더라도 운항과정의 과적 등 위반 사항이 명백하다면 사용자에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선박전복 혐의로 기소된 모 개발업체 임원 이모(58)씨와 황모(67)씨에 금고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사고 선박을 운행한 선장 정모(61)씨에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정씨는 임원들의 지시로 2014년 9월2일 새벽 부산선적 868t급 세팅부선에 사석 2525t과 굴착기를 싣...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욕관리사 홍모(56.여)씨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홍씨는 2012년 4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제주시 연동의 한 사우나에서 목욕관리사로 일하면서 사우나 이용권을 불법으로 복사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의자는 2013년 2월 지인에게 위조한 이용권을 판매해 달라고 부탁해 1장당 1500원씩 모두 1000장을 150만원에 판매했다. 이는 실제 판매가격 280만원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홍씨는 2...
검찰, 시청 간부 등 3명 모두 무혐의...명예훼손은 ‘공공이익’으로 위법성 조각지난해 공직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제주지역 일간지 기자의 공무원 상해 사건에 대해 검찰이 해당 기자를 약식기소했다. 해당 기자가 제기한 명예훼손 3건은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제주지방검찰청은 협박과 상해 혐의로 모 일간지 논설위원 현모(41)씨를 300만원에 약식기소하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제주시청 백모(57) 국장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고 12일 밝혔다.검찰은 현 기자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장 강모...
법원,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 결정 취소...2개 필지 전체 분양 사업추진 '오리무중'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아파트 건설을 두고 벌어진 가처분 소송이 결국 원점으로 돌아왔다. 추가 본안소송 여부에 따라 사업중단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제주지방법원 제3민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하나자산신탁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 인용 결정을 다시 취소한다고 11일 밝혔다.JDC는 2013년 10월과 11월 단과기단지 내 공공주택용 토지 2필지 9만4309.5㎡를 (주)디알엠시티에 매각했다....
법원, ‘올레소주’ 상표 사용 금지 결정...‘제주소주’, ‘투명병’은 사용 가능66년 전통의 제주지역 소주업체인 (주)한라산과 신생 기업 (주)제주소주 사이에 벌어진 상표권 소송에서 한라산이 판정승을 거뒀다.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유석동 부장판사)는 (주)한라산(대표 현승탁)이 (주)제주소주(대표 문홍익)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사용금지 소송에서 7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양측의 다툼은 (주)제주소주가 2014년 8월6일 ‘제주올레소주’를 출시하면서 불거졌다. (주)한라산은 이에 맞서 그해 9월15일 기존 ‘한라산 순한’ 명...
예금보험공사에 돈을 갚아야할 제주지역 채권자의 안타까운 사정을 고려해 금액을 탕감하는 이례적인 화해권고 결정이 내려졌다.제주지방법원 민사5단독 변민선 부장판사는 예금보험공사가 문모(65.여)씨와 이모(49)씨를 상대로 제기한 1800만원대 대여금 소송에서 1200만원에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법원의 중재는 채권자인 피고인들의 딱한 처지가 영향을 미쳤다. 원고는 채권액 전액의 추심을 주장했고 법원은 복지실현과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내걸어 중재를 이끌어 냈다.재판 기록에 따르면 법정에 선 문씨는 딸을 대신해 ...
▲ 김한수 신임 제주지검 차장검사.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후임에 김한수(51.연수원 24기) 고양지청 차장이 내정됐다.법무부는 6일 고검검사급 검사 560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김한수 신임 차장검사는 서울 출신으로 용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4기로 고양지청 차장검사와 여주지지청장, 서울서부지검 형사 2부장 등을 지냈다. 형사1부장에는 제주출신인 양요안(49.연수원27기)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형사2부장은 한윤경(45.연수원 30기) 서울남부지검 부부장이 승진 임용됐다. 부부장에는 현 ...
JDC, 사업부지 부동산처분 가처분 신청...임대아파트 전환 여부 최대 쟁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아파트 건설과 관련한 법적대응에 나서면서 최악의 경우 매매계약 해제에 따른 ‘꿈에그린’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제주지방법원 제3민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5일 JDC가 (주)하나자산신탁을 상대로 제기한 매매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한 첫 심문을 진행하고 양측 변호인의 주장을 청취했다.소송의 핵심은 첨단과기단지 내 공동주택 부지를 분양 받은 (주)디알엠씨티와의 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한 만큼 시...
기소된 현역 조합장 5명 중 4명 1심서 당선무효형...확정 판결시 줄줄이 재선거불법선거운동으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지역 현역 조합장들이 연이어 당선무효형에 처해지면서 무더기 재선거 사태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제주지방법원이 5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녕농협조합장에 벌금 250만원을 선고하면서 불구속 기소된 조합장에 대한 1심 선고가 모두 끝났다.재판에 넘겨진 조합장은 현영택(57) 서귀포농협 조합장, 김기홍(56) 김녕농협 조합장, 김성진(53) 양돈농협 조합장, 김창택(62) 하...
▲ 김기홍 김녕농합조합장.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홍(56) 김녕농협조합장에 벌금 250만원을 5일 선고했다.김 조합장은 지난해 3.11 조합장선거를 앞둔 3월2일 전 조합장인 상대측 후보가 김녕에 살지 않다는 내용의 만화를 자신의 선거공보물에 실어 조합원 1648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선고 공보물에는 전 조합장을 연상할 수 있는 그림에 ‘유통손실 보전자금 9억8300만원 완전소실’ 등의 문구를 적어 전 조합장이 김녕농협에 손해를 끼친 것...
법원, 부동산 가압류 결정 스스로 뒤집어...제주도, 탐라대 부지 매입절차 ‘탄력’옛 제주 탐라대학교 직원들이 탐라대 부지와 건물에 대한 가압류결정 인가를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제주도 매입 작업에 탄력이 예상된다.제주지방법원 제3민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옛 탐라대 직원 고모씨 등 17명이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신청을 각하하고 이전 가압류결정도 취소했다고 5일 밝혔다.채권자인 탐라대 직원들은 동원교육학원이 학교부지와 건물에 대한 매각에 나서자 지난 10월8일 법원에 부동산 가압류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
모뉴엘 제주 신사옥에 대한 2차 경매에서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3차 경매에서는 가격이 감정평가액의 절반까지 떨어진다.4일 제주지방법원 경매1계는 이날 오전 10시 경매법정에서 모뉴엘 사옥과 부지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다시 유찰 처리했다.매각 물건은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모뉴엘 부지 2만664.㎡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2234.6㎡의 건물 일체다.감정평가에서 최저매각 가격이 447억2526만원으로 정해졌지만 1회 유찰에 따른 응찰가격은 313억768만원으로 떨어졌다. 2차 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