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주택법 위반 혐의 기소된 건설업자 고모(52)씨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해당 업체에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씨는 행정기관에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지 않고 지난해 제주시 연동 모 아파트 84세대를 사전 분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주택법상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분양하기 위해서는 관할청에 착공 신고하고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고 공고를 해야 한다. 정 판사는 “사전분양은 부동산 투기를 조장할 수 있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주택 입주가 거의 ...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도내 모 어선주협회 전 회장 김모(57)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17일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012년 1월 제주시 한림 선적 29톤급 K호를 6억2000만원에 매입한 뒤 자신의 처조카 김모(30)씨 명의로 등록했다. 이후 전 어선주협회장 김씨는 43차례에 걸쳐 4억8230만 상당의 면세유 29만2872ℓ를 수급받은 혐의다. 결국 어업활동은 김씨가 했지만, 어선 명의와 면세유 대상은 처조카 김씨였기 때문에 였다. 앞서 20...
채권자 외환은행서 (주)엠스페이스로 변경...도내 골프장 30곳 7곳 세금체납 '163억원' 제주지역 1호 골프장인 제주컨트리클럽(이하 제주CC)이 경매에 재등장했다. 지가 상승으로 감정가가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17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경매1계는 5월30일 제주지법 제101호 법정에서 제주CC골프장 토지와 건물 등 임의경매 사건 4건을 병합해 일괄 경매에 넘긴다. 경매물건은 제주시 영평동 2263-5번지 일대 골프장 부지 144만4726㎡, 클럽하우스 등 건물 5119㎡ 등이다. 조경수와 지하수...
폭발물처리반 직원 제주 전보에 따른 압수수색...공항공사, 제주 협력업체 자체조사키로 김해공항에서 터진 폭발물처리반(EOD) 비리의혹 불똥이 제주공항까지 튀고 있다. 부산지방검찰청은 11일 오전 10시쯤 수사관을 제주공항에 보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운영관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직원 2명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제주공항을 포함해 김해·김포공항도 함께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최대 8년간의 대테러 훈련용 소모품 구입내역을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공사에 따...
법원, 어음풍력발전 비리 공무원 벌금 700만원...업자에 돈 받은 개발위원은 징역 2년 제주도 어음풍력발전사업 심의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담당공무원이 심의위원회 연락처는 물론 심의 회의까지 녹취해 업자에게 전달한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도 공무원 문모(47)씨에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추진과정에서 돈을 받은 조합장 강모(58)씨는 징역 2년에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하고 돈을 건넨 A업체 직원 박모(50)씨...
검찰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12일 사정당국과 공항공사에 따르면 부산지방검찰청이 11일 오후 수사관을 제주공항에 보내 운영관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부산지검은 이날 제주공항을 포함해 김해·김포공항도 함께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5년이 이상의 대테러 훈련용 소모품 구입내역을 확인중이다. 검찰은 공항공사 직원들이 대테러 훈련용 소모품의 구입비용을 부풀려 장부에 기재하고 차액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어제(11일...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도내 모 어린이집 원장 고모(44.여)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12일 선고했다. 고씨는 2014년 4월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1세 A군을 어두운 방안에 눕히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 혼자 있게 하는 등 불안과 공포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사과정에서는 김군이 입 속에 넣은 밥을 손으로 만지는 것을 보고 “뱉지마, 먹어, 더러워”라고 소리 지른 뒤, 우는 아이에게 식판에 떨어진 음식을 억지로 먹인 혐의도 있다. 그해 10월에는 ...
대검찰청과 경찰청의 ‘음주운전사범 단속과 처벌 강화 방안’ 시행에 따라 제주에서도 음주운전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한층 강화된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2일 형사2부장 주재로 도내 3개 일선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음주운전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형사책임을 묻기로 했다. 검경은 이 자리에서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사람이 음주로 사망 사고를 낼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운전자의 차량도 몰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과거에는 사망사고시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유족과 합의할 경우 대체로 불구속 수사에 나섰지만 앞...
불법 환치기와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지역 카지노 업계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마용주 수석부장판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6월에 집행유에 1년을 각각 선고 받은 박모(50)씨와 배모(34)씨의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A호텔 카지노 이사 신모(60)씨에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는 등 카지노 관계자 6명에 대해서 1심...
태아의 법적 권리, 모체에 귀속한 원심 판결 뒤집어...여성근로자 산재소송 영향 클 듯 선천성 장애를 가진 자녀들을 출산한 제주의료원 간호사들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적용 관련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11부(김용빈 부장판사)는 제주의료원 간호사 변모(36)씨 등 4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신청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재판은 2009년 당시 불거진 제주의료원 간호사들의 집단 유산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아 장애에 대한...
제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벌인 18억원대 아라지구 환지처분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특별1부는 LH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환지처분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의 상고를 기각하는 심리불속행기각 판결을 내렸다. LH는 아라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영구임대아파트인 아라주공아파트 일대가 포함되자 18억원에 이르는 청산금을 낼 수 없다며 도시개발사업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아라지구 개발사업은 제주시가 아라동 92만4717㎡ 부지에 1만1772명, 4250세대를 수용하는 택지개발 사업이다. 2009년 4월 착공해...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베트남인들의 불법취업을 주선한 알선책이 추가로 당국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불법체류 베트남인들에게 취업을 알선한 이주여성 누모(35.여)씨와 베트남 출신 천모(34.여)씨 등 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12일 관광객과 섞여 전세기를 통해 제주에 들어온 베트남인 중 일부에게 국내 취업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누씨는 1월12일 베트남인 10명을 제주도내 무밭에 취업시키고 그 대가로 1000달러(약 117만원)를 받은 혐의를 받고 ...
제주지검 무혐의 처분 고검서 재수사 명령...공유지 매각에 민사소송까지 얽혀 ‘복잡’ 공유지 매각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와 관련해 제주지검이 재수사에 나서면서 향후 기소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혐의 처분한 동물테마파크 배임 의혹 사건에 대해 광주고검이 재수사를 지휘해 관련 수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검찰은 2011년 동물테마파크의 모기업인 탐라사료의 주식매각 과정에서 저가매도로 인한 회사의 재산상 침해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제출되자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 고소인들은 탐...
토지주 8명, 10여개 행정절차 모두 무효화 주장...제주도 “당사자 적격” 집중 부각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벌어진 토지주와 제주도 간 법적 다툼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최근 예래단지 토지주 8명이 제주도 등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처분 취소’ 소송 변론을 진행했다. 토지주는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과거 자신들의 땅에 대한 ‘관광단지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변경)’과 ‘도시계획시설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가 부당하는 입장...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설치된 해상 구조물에 민간 어선이 파손되는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국가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4단독 손혜정 판사는 어선주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30만원을 지급하라고 3일 선고했다. 해군은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여름 태풍에 따른 파도를 막기위해 2014년 6월 강정항 인근 해역에 50m 길이의 방파제를 설치했다. A씨는 그해 12월28일 오전 2시10분쯤 강정항에 정박된 어선을 운항해 바다로 나가던 중 어선 좌측 부분이 해군이 만든 방...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3)씨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3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1월7일 오후 4시38분쯤 제주시내 한 가정집에 침입해 집 안에 있던 A(14), B(8.여)남매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방 안에 있던 현금 10만1000원을 훔쳐 달아났다. 복면을 쓴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이름과 학교 등 인적사항을 물으며 가족에게 알리지 말라고 협박하고 장갑을 착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재판과정에서 김씨는 1200만원 상당의 빚을 갚기...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58)씨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 11월12일 0시쯤 과거 애인관계였던 A씨의 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훼손하고 안방까지 무단으로 침입했다. 이후 김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왼쪽 옆구리를 찌르고 농약병을 보여주며 ‘같이 죽자. 너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응급실로 데려가 달라고 말하자 김씨는 피해자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제주시내 한라병원 응급실에 내려놓고 도주하다 ...
제주지방검찰청은 서귀포시 하원동 일대 임야를 3만6275㎡를 불법 훼손한 혐의로 부동산 개발회사 대표 A(52.중국)와 브로커 B(62)씨를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브로커 C(62)씨를 불구속 기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 3월2일부터 25일까지 서귀포시 하원동 임야를 사들여 벌채 허가를 받지 않고, 나무 267본을 벌채해 산지관리법·특정법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산림)을 위반한 혐의다. A씨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이사로 중국 자본을 끌어와 하원동 임야 12만8673㎡를 약 70억원에 사들였...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모(27)씨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강모(28)씨 등 20대 4명에 대해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 징역형을 선고하고 각각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3년 2월14일부터 2015년 10월7일까지 제주시 중앙로 한 건물에서 286차례에 걸쳐 1인당 5만원에서 많게는 80만원씩을 받고 불법으로 문신 등의 시술을 했다...
제주 경찰관의 마약사건 정보원으로 활동하며 마약을 밀수입 한 40대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줄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마용주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김모(48)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2013년 8월 필로폰 투약혐의로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내사가 시작되자 김씨는 2013년 11월16일 제주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정보제공을 자처했다. 사흘 뒤 김씨는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다시 출석해 국내 한 필로폰 밀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