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 문화유적 100』은 제주여성과 그들의 삶이 젖어있는 문화적 발자취를 엮은 이야기로, 2009년말 ‘제주발전연구원’에서 펴냈습니다. 『제주여성 문화유적 100』은 2008년에 이미 발간된 『제주여성 문화유적』을 통해 미리 전개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필진들이 수차례 발품을 팔며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노력이 깃들어 있습
오월입니다.따사로운 햇살 등에 받으며조금 이르다 싶긴 하지만 콩을 심었습니다.비가 오고 순이 났습니다.흙먼지 날림을 방비하고자 앞마당에 심었는데새들 특히 멧비둘기가 자주 방문하기에보기도 좋고 지가 먹으면 얼마나 먹나 나뒀습니다.그런데 싹이 난 후가 문제였습니다.숨어 있던 씨앗들마저 모두가 노출되어꿩들까지도 겁 없이 코앞 방문턱까지 접근해서 며칠 째를 쫓고
“인간의 삶이든 기업 경영이든 조상들의 지혜인 ‘십이지’를 따르면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지난 27일 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제7회 ‘2010 서귀포시JDC글로벌아카데미’에 강연자로 나선 손욱 (주)농심 전 회장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열두동물들에 삶의 모든 지혜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평사원에서 시작해 삼성SDI CEO를 지낸 손욱 (주)농심 전 회장이 오는 27일 ‘2010 서귀포시 JDC글로벌아카데미’ 강연자로 나선다.그의 화두는 ‘변화의 중심에 서라’다. 언제나 변화라는 폭풍의 눈 가운데 서 있던 그다. 1967년 삼성 입사 후 30년 가까이 삼성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왔고 삼성을 세계
노인네 한 분호젓한 호숫가를 걷고 있었습니다.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얼굴로따사로운 햇살만큼이나맑디맑은 물빛만큼이나정갈한 모습으로노인네 한 분월든 호숫가를 걷고 있었습니다.그 오솔길과 지금은 표지석만 남은 작은 오두막 주인은 길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하였지만걷고 있는 노인의 나이보다 곱절도 넘었다고 합니다.그래서 강원도 산골 오두막 짓고마음의 벗을
자기가 말하고 자기가 웃는다. 전문 MC인 방우정은 강연 내내 ‘끌끌거리는’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보통 웃기려는 사람은 자기가 먼저 웃어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그는 매번 먼저 웃었다. 그러자 반응 없기로 소문난 제주도민들이 척척 강연자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가 하면 함께 웃기 시작했다. 23일 ‘2010 서귀포시JDC글로벌아
2009년 와산리 불돗당에 칠월칠석굿을 보러 갔다. 아침 7시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서둘러 갔지만 굿은 이미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집집마다 마련해 온 제물(메1기, 채소, 술, 생선, 떡, 3종류 과일)을 올리고, 지전, 실, 쌀과 돈을 따로 올리고, 굿은 소박하게 치러지고 있었다. 신석(神石) 앞에 놓인 제물과 촛불들은 신석을 더욱 신비롭고 아름답게 비춰
고사리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부지방에서만 식용으로 이용하는 식물인데 중국에서도 일상식으로 이용하기보다는 약재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아 결국 일반적인 음식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우리나라가 유일할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에서는 독성이 있어서 먹지 못하는 독초로 분류된다. 그것은 고사리의 특수성분인 아네우리나아제라는 물질 때문인데 이것이 비타민 B1을 집중적으로 분해하
낙선동 4·3성은 조천읍 선흘리 낙선동에 위치해 있다. 제주4·3사건이 발생하고 1948년 8월 대한민국이 수립된 후 10월부터 제주도에는 해안에서 5km 이상 된 중산간마을 초토화 작전이 실시되었다. 중산간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군인들에 의해 소개되었고, 집들은 불태워졌다. 그런 후에 해안마을이든 중산간마을이든 사람들을 통제하고,
방우정 씨는 ‘몸짱, 얼짱’이 유행이라곤 하지만 ‘말짱’만큼 최근들어 절실해진 능력은 없다고 강조한다. 표현의 시대, 자기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이 성공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점은 ‘유머’다. 표현을 넘어선 호감을 얻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유머 화술의 대가 방우정 전국이벤트
비가 옵니다.고사리 장마라지요.들은 더욱 푸르러질 것이고농부들의 일손도 바빠지겠습니다.작은 연못을 만들고어설퍼 보여소박한 돌탑을 쌓아보았습니다.특별한 바람이 깃든 것은 아니지만세우고 나니뭔가 바랄 게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저의 삶도그런 것 같습니다.큰 의미를 담아서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지난 모든 것은 소중하게 되었습니다.물론 잘한 일보다 잘 못한 게 많기에
어느 시인이 제주 역사의 아픈 기록 4.3을 일러 유채꽃이 피로 물들었다고 표현 한 싯구가 있다. 노란 유채꽃밭에 검붉은 피가 뿌려지는 것을 상상만 해도 얼마나 섬뜩하고 참혹한가? 그만큼 4.3의 아픔이 우리 제주사람들에게 준 상처의 깊이가 깊다는 표현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왜 유채꽃인가? 오래전부터 제주에서는 유채를 경작해 왔기 때문이고 특히 4월의 제주
방송인 이상벽에게 인생은 밭이다. 그리고 그는 현재 이모작 중이다. 그것도 양곡으로 풍성한 기름진 밭이다. 10년의 신문기자 생활과 인생의 적령기였던 40년의 방송생활이 일모작 시기였다면 방송 은퇴 후 사진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지금은 이모작이다. 그는 ‘사람’의 능력이 젊은 시기 한번 쓰고 폐기된 다는 것은 굉장한 소모라고 역설한다.
지난 겨울내린 눈이 꽃과 같더니이 봄에는 꽃이 도리어 눈과 같구나.눈도 꽃도 참(眞)이 아니거늘어째서 내 마음은 찢어지려고 하는가.만해 한용운스님의 견앵화유감(見櫻花有感)이라는 시입니다.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이렇듯 봄꽃을 보면 강인한 투사의 가슴도 찢어지는 모양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얼굴도 환합니다.꽃을 보니꽃의 마음을 닮은 게입니다.휘파람새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진행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방송인 이상벽. KBS ‘아침마당’으로 방송대상을 수상하며 진행자로서 절정기를 달리던 그가 홀연히 방송계를 떠난다. 최근 그가 사진작가로 활동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좋은 사진을 여럿이 함께 보며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그가 사진기를 든 이유중 하나였다고.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잘 나가는 중문과 표선. 보고만 있을 겁니까? 남원이 잘 되려면 허황된 것이 아닌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비전이 없기에 덜 발달한 겁니다!”우리나라 최초 ‘성공학’을 개설한 학자. 연간 500회 이상의 강의와 방송을 통해 ‘성공’의 이미지를 불어넣고 있는 강연자. 성공전략연구소 이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