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은 15일 오후 1시30분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제주4.3특별법 제정 24주년 -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 주년 기념 '김대중과 제주4.3'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4.3특별법 제정 24주년과 맞물려 故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주4.3특별법을 제정한 故 김 전 대통령의 결단과 기여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故 김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기조강연에 이어 양조훈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세미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김대중대통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제주도지사가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주4.3평화재단 조례 전부개정안이 진통 끝에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최대 쟁점이었던 이사장 임명과 관련해 제주도안은 상근 이사장을 도지사가 임명하기 전에 이사회에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는데, 수정안에서는 이를 도지사의 책무에 명시했다. 즉, 이사회의 의견을 반드시 듣도록 의무화 한 것이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12일 오후 제423회 임시회 회기 중 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통일된 독립국가를 염원, 남한만의 단독선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옥살이를 한 제주도민들의 명예가 70여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회복됐다. 유족들은 따로 할 말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1부(강건 부장)는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제5차 일반재판 직권재심 대상자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5차 일반재판 직권재심 대상자는 총 10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4.3 당시 농민, 어부, 학생 신분이었다. 이날 직권재심 대상자 대부분에게 적용된 법률은 미군정
제주4.3평화재단 조례 개정을 놓고 4.3단체와 재단, 제주도가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지사와 고희범 전 재단 이사장이 갈등을 조장하고 도민신뢰를 추락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위원장 강철남)는 12일 오전 제423회 임시회 회기 중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상정, 심사를 진행했다.강철남 위원장은 "약 한달 여 동안 4.3평화재단 상황을 지켜보면서 너무나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엄청난 고민 끝에 조례 전부개정안을
제주4.3평화재단 조례 전부개정안이 제주도의회 제423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당초 의사일정에는 4.3평화재단 개정조례안 처리계획이 없었지만 행정자치위원회가 12일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개정조례안을 상정키로 하면서다.제주도는 지난 12월2일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바 있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이사장과 선임직 이사는 공개 모집하고,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도지사가 임명하는 안이었다.현재 이사회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이사를 선임하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이하 4.3도민연대)는 2022년도 제주4.3 신문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제주는 4.3군법회의 피해자와 일반재판 피해자의 직권 재심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4.3피해자들에게 국가보상금 9000만원이 처음 지급된 의미있는 해였다.자료집 표지는 300명의 4.3피해자들에게 첫 보상금이 지급된 사실을 4.3 영령에 보고하고 보상금 지급 결정서를 위령제단에 헌정 후 분향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4.3관계자들의 보도사진이 담겼다.이번 자료집에는 4.3기사 외에도 3.1운도으
하효살롱협동조합은 지난 5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4.3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김미형 이사장은 “4.3 활동을 돕기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전달하게 됐다”면서 “4.3을 좀 더 알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하효마을 부녀회원들이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하효살롱협동조합은 ‘하효맘’ 브랜드로 감귤과즐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감귤타르트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선정한 ‘4.3 기억행가게’다.한편 하효살롱협동조합은 서귀포지역 취약계층 독거노인 대상 도시락나눔 행사, 4.
세계인권선언 75주년 기념 인권주간 문화행사로 제주에서 ‘4.3평화인권기행’이 진행된다.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는 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 부설 4.3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오는 9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평화인권기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터진목’으로 불리는 성산 희생자 추모공원과 서북청년단 특별중대 옛터, 성산지서 옛터, 우뭇개동산 등을 탐방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일정으로 준비됐다. 기행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0명 선착순 모집이다. 문의 = 4.3트라우마센터 064-721-4310.
형무소를 둘러싼 야산에서는 귀를 찢을 듯한 총격 소리가 쉬지 않고 울려 퍼졌다.군인은 수감자를 일렬로 세운 뒤 스스로 구덩이를 파게 하고 총구를 그들을 향해 겨눴다. 총소리는 허공을 맴돌다 픽픽 쓰러져 가는 사람들과 함께 사라졌다.그 누구도 이곳에서 대학살이 자행되는지 알지 못했다. 군인들은 민가로부터 멀리 떨어진 야산에 올라 만행을 저질렀다. 주민들은 그저 발에 밟히는 유골들을 보며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짐작할 뿐이었다.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이하 4.3도민연대)는 2일 전라북도 전주시 일대에서 한국
“올해가 4.3항쟁 75주년입니다. 영령들이시여! 도대체 무슨 연유로 잡혀서 듣도 보도 못한 무 건너 갇힌 곳이 이곳, 전주형무소였나이까! 하도 칭원해서 하늘나라에도 가지 못해 구천을 헤매고 계실 영령들이시여! 임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했지만 맹세코 오매불망 임들을 기리는 마음은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나이다. 임들의 후손인 제주 사람들이 제주가 되어 제단에 향 사르고 엎드려 간절히 청하오니 눈물 거두시옵고 강림하옵소서.”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이하 4.3도민연대)는 75년동안 가슴에 묻어둔 아픔을 되새기고, 비극
오영훈 제주도정이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제주4.3평화재단 이사회가 '반대' 입장을 공식 천명했다.제주도는 4.3평화재단 조례 전부개정안을 지난 11월30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주도는 지난 11월2일부터 22일까지 20일 동안 입법예고기간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4.3평화재단 조례안에 수정 반영했다고 밝혔다.도지사가 이사장 임명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사람에 대해 이사회에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사 임명권자를 도지사에서 이사장으로 수정해 전부
제주4.3 70여년의 역사가 담긴 4.3기록물이 전 세계인의 유산이 되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한다.문화재청은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제주4.3사건기록물과 산림녹화기록물 등 2건에 대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2건의 세계기록유산 신청서는 제출기한인 11월 30일(현지시간)에 맞춰 유네스코에 제출됐다. 이들 기록유산은 2025년 5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등재여부가 결정된다.등재 신청된 제주4.3기록물의 공식 명칭은 '진실을 밝히다: 제주4.3아카이브(Revea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대표하는 메시지로 활용하기 위한 슬로건을 공모한다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모는 11월 29일부터 12월 28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gogi7777@korea.kr) 가능하다. 슬로건은 4.3의 아픔을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가치로 승화해 온 제주인의 평화 애호의 마음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내용을 찾는다.또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기억할 수 있는 내용이 함축적으로 표현돼야 한다. 20자 내외로 1인 2건까지 접수할 수 있다.기간 내 접수된 공모작에 대해
일제강점기를 벗어나자마자 제주에 몰아친 4.3의 광풍은 7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현재진행형’으로, 이웃과 친지 등에게 외면받은 후손들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은 한(恨)으로 남아 있다.2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2부(강건 부장)는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43번째 군사재판 직권재심 대상자(30명) 전원에게 무죄를 판결했다.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으로 2021년 3월 특별재심·직권재심이 시행된 이후 군사재판 직권재심 명예 회복자는 누적 1241명이며, 일반재판(40명)을 포함하면 직권재심으로만 총 128
1950년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이 “웃뜨르(윗동네)에 산 것이 죄가 되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의 큰 삼촌은 제주4.3 희생자다. 2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2부(재판장 강건 부장판사)는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제42차 군사재판 직권재심 대상자 30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까지 직권재심으로 명예가 회복된 군사재판 피해자는 누적 1211명이며, 일반재판 직권재심으로 명예가 회복된 4.3피해자(총 40명)를 포함하면 총 1251명에 이른다. 42차 군사재판 직권재심 대상자 중 4명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4.3평화재단 조례 개정을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 논란의 핵심인 '도지사 임명권한'을 대폭 후퇴시키는 개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7일 오전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 기간 종료에 따른 후속대응을 공유했다.해당 조례는 현재 비상근 이사장 체제를 상근 이사장으로 전환하고 이사회를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사장과 선임직 이사는 공개 모집하고,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도지사가 직접 임명하는 방식이다.기존
미군정의 정책 실패가 4.3사건을 비롯해 해방 직후 한반도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제주4.3평화재단은 23~24일 제주썬호텔에서 ‘역사학의 시선으로 본 해방 3년, 그리고 4.3’을 주제로 한 ‘2023 제13회 제주4.3평화포럼’을 개최했다.1일 차 서중석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의 해방 3년사와 제주4.3 기조 강연에 이어 2일 차에는 △해방, 냉정의 소용돌이 △해방과 자주적 국가수립운동 △좌절된 ‘해방’, 분단 등을 논했다.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해방 직후 미군의 대한정책과 8.15에 대해 발표했다.역사비평
“왜 울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제거하여주어야만 우름(울음)을 완전히 끄칠 것이다. 선동만으로 전 도민이 다 총대 앞에 가슴을 내어밀 것인가. 제주도 사건은 그대로 조선의 축도”- 해방 시기 잡지 ‘신천지’ 1948년 7월호 조덕송의 ‘유혈의 제주도’ 가운데좌우가 함께 힘을 모으고, 미군정과도 협력 관계를 유지했던 해방 직후 제주지역 공동체. 하지만 무리한 공출과 질병, 포악한 서북청년회와 일본제국 부역 경찰을 앞세운 당시 공권력은 제주도민들의 평화를 깨뜨렸다. 무엇보다 지난한 식민지 생활을 겪은 많은 제주도민들이 “자주독립 민주국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대한 임명권을 제주도지사가 행사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이 갈등 확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조례 입법예고 기간 중 접수된 의견이 9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례 상에 보장된 의견수렴 절차로 충분하다던 제주도정의 입장도 궁색해진 모양새다.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일자로 공고한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는 20일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22일자로 만료됐다.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기간 중 공식적으로 접수된 의견은 총 9건에 그쳤다. 세부적인 내용은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제주4.3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제주여민회는 오는 12월2일부터 12월17일까지 포지션 민 제주(제주시 삼도이동 108-16, 2층)에서 ‘제주여성, 4.3의 기억:제주 4.3 여성 구술채록 영상 아카이빙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여민회는 여성주의 시각으로 제주 여성의 생애를 기록하기 위해 2018년부터 5년간 76명을 대상으로 구술채록에 나섰다.여민회는 4.3이 여성 삶에 끼친 영향과 4.3 이후의 삶 등에 초점을 맞춰 총 134차례에 걸쳐 작업했다. 여민회는 “여성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