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기자와 폭행 논란에 휘말린 끝에 투신한 제주시 백광식(57) 도시건설교통국장이 제주한라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병문안했다.

원 지사는 23일 오전 11시30분께 제주한라병원 중환자실을 찾아 백 국장을 위로했다.

이날 원 지사는 오전 10시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 한마음대회에 참석한 후 도청으로 돌아오다 병원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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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가 23일 오전 11시30분께 제주한라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백광식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장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원 지사는 백 국장에게 "목숨은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백 국장 혼자가 아니다. 어서 몸을 추스르시라"고 당부했다.

눈물을 짓는 백 국장 부인에게도 원 지사는 "힘을 내시고, 잘 이겨내시라"고 위로했다.

백 국장은 이날 오전 5시50분께 제주시 연동 모 건물 4층에서 투신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백 국장은 현재 복강출혈을 보이고 허리를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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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가 23일 오전 11시30분께 제주한라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백광식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장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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