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경선 대상자 발표 시기를 늦추면서 갈 길 바쁜 예비후보들이 좌불안석이다. 선거운동도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3~4일 이틀간 선거구 조정지역에 대한 재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공모 예비후보자들은 6~8일 추가면접을 실시하고, 이후 경선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당초 3일쯤 1차 컷오프를 거쳐 경선 대상자를 확정한 뒤 빠르면 4일부터 경선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국회에서의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경선 일정도 뒤로 미뤄지게 됐다.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지난 2월28일 최고위원회에서 “이르면 다음 주 중반부터 실제 경선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현재까지 165개 지역구의 예비후보자 525명에 대해 면접을 완료하고, 88곳 지역구의 면접을 남겨두고 있다. 면접을 완료한 지역에 대해선 자격심사에 돌입했다.

자격심사는 공천신청 서류와 면접심사를 기본으로 하되 지역에 따라 사전 여론조사결과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 15명은 지난 2월24일 면접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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