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당 “특별법 개정, 초당적으로 협력”…원희룡 도정엔 “위민 행정에 앞장” 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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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뒤늦게나마 선거구획정위가 권고한 ‘의원정수 2명 증원’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피력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김방훈 위원장 출범이래 한결같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권고한 ‘의원정수 2명 증원’안에 찬성해 왔다”며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또 “광역의회 의원정수 비교 시 제주는 인구 1만5858명당 1인으로 제일 낮기는 하지만 제주의 특수성을 감안해 중앙당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선거구획정위원회의 복귀에 대해서도 “힘든 여건 속에서 복귀를 결정하고 정상화된 것에 대해서는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던 원희룡 도정은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도민을 위한 행정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선거구획정에 있어서 진정성을 갖고 모든 당력을 기울여 ‘의원정수 2명 증원’ 당론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책무가 있다”며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을 위한 정책에 있어서는 여·야를 초월해 협조할 계획이지만, 도민이 소외되거나 정략적으로 도민을 이용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도민의 이익을 위해 발 벗고 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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