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도당, ‘내년 2월초 사퇴계획’ 발표에 “공직자 기본자세 망각”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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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출마 의지를 피력한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에 대해 “도지사 출마 자격조차 없다”고 공격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2일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중앙언론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내년 2월초 사퇴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데 대해 논평을 내고 “공직자의 기본자세를 망각한 처사”라며 이 같이 비난했다.

앞서 문 비서관은 지난 1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 사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제도개선비서관 본연의 업무보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더 큰 관심을 두겠다는 점을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및 정부부처의 모든 공직자들이 국내·외 주요현안 해결에 매진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에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3개월 후 사퇴계획’을 언론을 통해 공론화시킨 것은 청와대의 공직기강을 뿌리째 흔드는 일로서 결코 그냥 묵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이라고 공세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 비서관은 어제의 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충고한 뒤 거취와 관련해 ‘담백한 결정’을 내릴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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