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참가업체들, 소외이웃에 기부까지 ‘훈훈’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제주의소리와 제주CBS,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마련한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제주의소리와 제주CBS,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마련한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미래성장 동력인 제주지역 6차산업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의소리와 제주CBS,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는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현장에는 40여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오메기떡과 청귤에이드, 레몬청, 빙떡, 바나나 스프레드, 메밀겨 베개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열렸다.

각 업체는 제주 콩으로 만든 된장과 간장, 주스, 간편식, 과자, 술, 쉰다리, 수제 캔디, 감귤과즐, 소시지, 육포, 수제 요구르트 등 지역 생산품을 선보였다.

업체 관계자들은 현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판매까지 하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가졌다. 

냠냠제주 농업회사법인의 김토끼(본명 김은정.36.여)씨는 “소비자들과 직접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감사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제주의소리와 제주CBS,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마련한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제주의소리와 제주CBS,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마련한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제주의소리와 제주CBS,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마련한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제주의소리와 제주CBS,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마련한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제주의소리와 제주CBS,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마련한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제주의소리와 제주CBS,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마련한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씨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까지 마련해 영업하고 있지만 홍보가 가장 힘들다”며 “제조시설 마련에 대한 부담도 크다. 이에 대한 지원사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냠냠제주는 제철에 나는 제주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농 설탕을 이용해 매일매일 달콤한 수제 잼과 마멀레이드(marmalade)를 만드는 업체다.

주최측도 ‘육PD가 간다’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장에서 업체들을 소개해 방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내용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다.

소비자들은 생산자로부터 제품의 성분과 효능을 직접 확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기쁨을 맛봤다. 일부 업체는 육감만족 한마당 참여를 기념해 할인된 가격을 내세우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김은수(62.여)씨는 “다양한 지역 제품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홍보를 잘하고 재미있게 진행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중간에 6차산업 지식열전 문화 퀴즈쇼와 방어 해체쇼, 썰풀이 한마다-대표들의 수다, 라이브(LIVE) 음악방송도 진행돼 칠성로를 찾은 행인들의 발길을 잡았다.

‘썰풀이 한마당-대표들의 수다’에 참가한 김경숙 해바라기 대표는 6차산업에 대한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썰풀이 한마당-대표들의 수다에 참가한 폴개협동조합 장기철 대표와 김경숙해바라기 김경숙 대표, 고사리숲 강은영 대표(오른쪽부터). ⓒ제주의소리
썰풀이 한마당-대표들의 수다에 참가한 폴개협동조합 장기철 대표와 김경숙해바라기 김경숙 대표, 고사리숲 강은영 대표(오른쪽부터). ⓒ제주의소리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제주의소리와 제주CBS,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마련한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제주의소리와 제주CBS,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마련한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수제 캔디를 맛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수제 캔디를 맛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 대표는 “사람들 마음 속에 제주는 청정하다는 생각이 있다. 특히 제주는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대표적인 관광지”라며 “브랜드 가치만으로도 6차산업에 유리한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육감만족 최저가 자선경매는 유독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이 저마다 판매 물품을 기부해 현장에서 절반 가격으로 즉석 경매가 이뤄졌다.

영농조합법인 물마루된장학교의 부정선 대표는 ‘2019년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200만원 전액을 주최측을 통해 기부했다. 

e비즈니스우수농업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진팡도 상금 70만원을 기부했다. 샛별한라봉농장의 김종우 대표도 흔쾌히 30만원을 건넸다.

행사에 참가한 나머지 업체들도 920만원 상당의 현물을 선뜻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업체들은 자선경매에서 남은 물품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물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자재를 제공하는 푸드뱅크로 보내진다. 자선경매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의 절반은 일도1동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오메떡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23일 제주시 칠성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 ‘2019 제주6차산업 농·특산물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오메떡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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