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앞둔 제주乙 부승찬-오영훈, “물러설 곳 없다” 총력전
경선 앞둔 제주乙 부승찬-오영훈, “물러설 곳 없다”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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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경선 앞둬 세대결․신경전 후끈…김우남 前의원 “부승찬 지지” 파괴력은?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작업을 본격화하면서, 경선을 앞둔 제주시을 선거구가 재선을 노리는 현역 오영훈 의원과 처음으로 공직선거에 도전한 정치신예 부승찬 예비후보간 신경전이 뜨겁다.

무엇보다 4년 전 오영훈 후보에 일격을 당한 김우남 전 국회의원이 부승찬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김우남 변수가 경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에 지방정가의 관심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31차 경선지역 52곳을 발표했다.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중에서는 제주시을 선거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 선거구에는 현역인 오영훈 의원과 정치신예인 부승찬 전 국방부장관 보좌관이 공천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선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실시되며, 당원 투표(50%)와 일반국민 투표(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치신인에게는 20%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그 동안 장외에 있던 오영훈 의원이 16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17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링위에 오르자, 부승찬 예비후보 측에서 먼저 견제구를 날렸다.

오영훈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시을 지역의 여론조사 격차가 20% 이내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개인적인 기분으로는 범위 밖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부승찬 예비후보는 18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영훈 후보가 반칙을 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승찬 예비후보는 크게 2가지를 문제 삼았다.

부 예비후보는 오 후보는 개인적인 기분’, ‘생각하고 있다등의 표현을 통해 사실의 표명이 아닌 자신의 의견임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공천 신청자가 두명인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은 결국 여론조사 결과 자신이 앞섰다는 내용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시비비를 가려봐야 하겠지만, 법률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경우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허위사실 적시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부 예비후보는 이튿날 바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 유포로 이의를 제기했다.

부 예비후보는 또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도당위원으로서 선출직 공직자(제주도의회 의원)들에 대해 줄 세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세론을 차단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지난 23일 중앙당에서는 선출직공직자의 총선 예비후보자 공개지지 등 경선중립 준수 지침이 내려왔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반칙프레임을 꺼내기도 했다.

부승찬 예비후보는 김우남 전 국회의원의 지지선언으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19일 저녁 부승찬 캠프를 방문한 김우남 전 의원(사진 왼쪽). 2월 임시국회 기간이어서 서울과 제주을 오가는 악조건 속에서 오영훈 예비후보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아내와 3명의 아들딸들이다.ⓒ제주의소리
부승찬 예비후보는 김우남 전 국회의원의 지지선언으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19일 저녁 부승찬 캠프를 방문한 김우남 전 의원(사진 왼쪽). 2월 임시국회 기간이어서 서울과 제주을 오가는 악조건 속에서 오영훈 예비후보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아내와 3명의 아들딸들이다.ⓒ제주의소리

이런 가운데 19일에는 4년 전 경선 당시 역투표논란 속에 반칙패이미지가 남아있는 김우남 전 의원이 전격적으로 부 후보캠프를 방문, 이번 경선이 사실상 김우남 vs 오영훈재대결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깨끗하고 공정하게 선거법을 잘 지켜 이겨도 져도 정정당당한 멋진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경선 당시 논란이 됐고 법정다툼으로 비화된 역투표기억을 소환한 셈이다. 오 예비후보는 이로 인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비록 당선 무효형은 아니지만 벌금 80만원의 형을 선고받았다.

이 같은 정치신예 측의 선제공격에 대해 오영훈 예비후보 측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 갈 길을 뚜벅뚜벅 간다는 수성전략을 펴고 있다.

2월 임시국회 기간이어서 여의도와 제주를 오가야 해 선거운동을 하는데는 악조건이긴 하지만 가족들이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

대학생인 둘째, 셋째는 물론 군대에 간 큰 아들까지 휴가를 받아 짧은 기간이지만 힘을 보태면서 최고의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선거운동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이야 문자 보내고, 지인들에게 전화하는 정도지만, 가족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가족들의 진정성을 다해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에 캠프 관계자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 예비후보 측이 문제 삼고 있는 오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후보자께서 기자회견 당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분명히 모른다고 했다. 무슨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치신인 가산점에 김우남 전 국회의원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은 부승찬 예비후보가 돌풍을 일으킬지, 4년 전 3선 현역을 무너뜨렸던 저력으로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독수리 오형제완성체를 구성한 오영훈 의원의 수성전략이 먹힐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누가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고 본선에 나갈지, 예선전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채 1주일이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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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2020-02-27 18:02:46
벌금도 범죄다

적은 금액 죄가 없고, 많은 금액은 죄가 있고
도와준 사람은 죄가 크고, 혜택받은 사람은 죄가 적다

뒤에 숨어 버리고, 발각이 되었는데 자신이 아니라 하니
즐기는 놀이가 안된다

놀이는 룰이 있기에 재미가 있고, 선거도 룰이 있기에 즐기는 긴장감이 있다
불법을 즐기는 것이 도박이고, 공정함을 유지하는 것이 선거다저
정정댱당해라, 선거는 도박이 아니다.

한점 부끄럽 없어라 ... 도민에게
편법이 없도록 하라 ...정직함으로 승부해라
장난을 그만해라, 한번이면 족하다

어휴 .. 도민의 대표도 그렇게는 안하는데
국민의 대표가 될 거라고 ....

제주여 그래도 희망이 있을라나 ....
61.***.***.93

현실직시 2020-02-26 22:02:39
민주당을 찍느니....동네 개똥을 찍는다.....나라 물 말아 드시는분들이 뭔 낯짝으로 얼굴 디밀어 대는지
14.***.***.233

은퇴헙써 2020-02-26 10:47:33
그분은 오영훈한테 자격지심 쩌는듯ㅜㅜ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듬...경선에서 졌다고 민주당 당적 보유한체로 원희룡 지원할때부터 이분은 평생 뒤에서 왕노릇 하겠구나 생각했는데...소름 쫘악 그게 현실로 다가올줄이야...좀 측은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223.***.***.23

제주시민 2020-02-25 14:39:36
못하민 바꿔사주. 잘난사람 한한했쭈
220.***.***.229

송당에 사는 제주3년 2020-02-24 15:03:54
누가 돼든 3일 이내에 서로에게 힘 실어 줬음 좋겠네요.
제주에서 다시 한 번 3대 빵!!!으로 이겨 봅시다.
그래야 정부여당이 국정개혁을 힘있게 추진 할 수 있어요.
***백년정당 더불어민주당 파~이~팅!!!!!!!
2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