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도민검증 차원서 홈페이지에 공개...누구나 열람 가능

박찬식 예비후보
박찬식 예비후보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0일 재산과 병역, 범죄경력 등 후보자 본인은 물론 가족의 관련 자료까지 도민검증을 위해 모두 공개했다.

박찬식 예비후보는 20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약속했던 도민의 직접 검증을 위한 자료공개를 개시한다"며 "후보자 본인 및 가족의 재산, 병역, 범죄 3부분에 대한 자료를 홈페이지( https://www.chansikjeju.com/)를 통해 도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공개자료는 후보자,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전 재산, 병역사항에 대해서는 후보자, 형제, 직계비속, 범죄경력에 대해서는 후보자, 배우자, 직계비속에 대해 공개했다.

공개한 박 후보의 재산은 2021년 12월31일 기준으로 부동산(토지 및 건물) 6억423만8500만원, 예금 1175만6761원, 전월세 보증금 1억7000만원이 있다. 배우자 재산은 자동차 1163만원, 예금 2260만79만원, 어머니 예금 1억124만8563만원, 아들 1593만5019원, 딸 430만5697원이 있다. 

병역은 박 예비후보의 경우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복역했기 때문에 면제됐고, 동생은 육군병장 만기전역, 아들은 십자인대파열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으로 면제를 받았다.

범죄경력은 박 예비후보의 경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징역 1년에 집유 2년)과 국가보안법 위반(징역 1년6월에 집유 2년) 2건이다. 집시법 위반은 전두환 군사정권 시기에 학생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국보법 위반은 1995년 당시 소속된 노동운동 단체 기관지 내용 일부가 이적표현물로 기소됐었다. 

박 예비후보의 이같은 도민검증 자료 공개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후보자들에 대한 도민들의 도덕성 검증 요구를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병역 기피, 탈세, 불법재산 증식, 위장전입, 음주운전, 범죄경력, 허위 학력·경력 등 후보 검증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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