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빌리티의 올림픽’을 추구하는 세계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이자 제주를 대표하는 세계적 엑스포,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린다. 

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문국현·최열·야코브 사마쉬·알버트 람·애드먼드 아르가)는 오는 5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전기차엑스포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전기차엑스포에는 테슬라와 함께 신흥 기업 스웨덴의 폴스타, 초소형 전기차 기업 마이브가 전시회에 참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개최됐던 제7~8회 행사와 달리, 올해 제9회 엑스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축소없이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첫 전기차엑스포다. 

폭스타 코리아는 폴스타2 등 차종을 선보이며, 시승도 이뤄진다. 폴스타2는 비건 인테리어와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로 앤캡 전기차 부문에서 종합 최조 평점을 받은 차종이다. 시승은 현장 신청과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시승자에게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에코백도 주어진다. 

테슬라 시승은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테디베어뮤지엄에서 가능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열었던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 모습.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열었던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 모습.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갖고 있는 삼성SDI와 BMW도 참가해 기술을 선보이며, 한국전력과 농기계 기업 대동, 도시형 전기삼륜차 DSEV, 전기선박 빈센 등의 제품도 전시된다.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을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 ’한-EU EV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이 공식 개막 하루 전인 5월2일 예정됐다.

윤순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과 외교부 김효은 기후변화대사, 주한 EU 회원국 27개국 대사와 정부 및 지자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양 지역 전기차 산업 동향과 비전 등을 공유한다.

또 ▲한-아세안 EV포럼 ▲한-중 EV포럼도 각각 5월5일 예정됐다. 또 올해 전기차엑스포 컨퍼런스는 비즈니스 포럼, 학술포럼, 정책포럼 등으로 나뉘어 100여개 세션으로 마련됐다. 

40여개 국가 전기차 산업 리더들이 참여하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총회도 포럼 기간에 열리며, B2B 비즈니스 상담도 준비됐다. 

부대행사로 임진각에서 제주까지 이어지는 ‘제2회 한반도 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과 함께 전국 e-모빌리티 주요 대학들이 참가하는 ‘제1회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예정됐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9회째를 맞은 국제전기차엑스포가 ‘e-모빌리티 산업의 플랫폼’이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알찬 프로그램 준비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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