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전기차엑스포] 김인환 박사, 재생에너지-공유 모빌리티의 만남 ‘스마트허브’ 제시 

김인환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가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탄소중립과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제주의 스마트허브 구상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김인환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가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탄소중립과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제주의 스마트허브 구상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재생에너지와 공유모빌리티가 만나 실제 우리 생활로 파고드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대한 도전이 제주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인환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는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탄소중립과 스마트시티’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시티는 모빌리티 공유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모델이다. 재생에너지를 시민들이 쉽게 거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공간도 제공하게 된다.

이미 기존 주유소의 유휴 공간에 전기 충전소를 설치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마련됐다. 핵심 상권이나 숙박시설에 공유 모빌리티를 배치하는 거점사업도 실험에 들어갔다.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제주스마트시티챌린지사업단은 미래형 주유소인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를 통한 에너지 프로슈머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퀵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를 충전하거나 대여해 반납하는 시스템 구축사업도 진행중이다.

김 박사는 “주유소와 카페 등 유형별로 스마트허브를 구축해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며 “5곳의 타운연계형 스마트허브도 곧 선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상 지역은 제주시 연동 삼다공원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구좌읍 월정해수욕장,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대정읍 송악산 일대 등이다.

김 박사는 “향후 도전역에 24개의 스마트허브를 조성해 서비스를 확대하게 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민 중심의 스마트 커뮤니티로 자리매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6월에 스마트허브가 실생활에 들어서면 도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며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 더욱 다양한 스마트허브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