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지만 첫날 오전 투표율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밑돌고 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76%로 전국 평균 2.6%보다 다소 높게 출발하고 있다.

제주시는 전체 유권자 40만9110명 중 1만1227명, 서귀포시는 15만5974명 중 437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제주시 2.74%, 서귀포시 2.81%다.

현재 투표율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같은 시간 2.37%와 비교해 다소 높지만 올해 3월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의 3.6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4년 전 지방선거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10.66%, 2일차 합계 투표율은 22.24%였다. 역대 최고는 제20대 대선에서 기록한 33.78%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선거인수는 총 56만5084명이다.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18세로 확대되면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유권자 수가 3만2569명 늘었다.

사전투표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반 유권자 투표가 모두 끝난 후인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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