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등학교 동문 100여명이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제주중앙고등학교 동문 100여명이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100여명의 제주중앙고등학교 동문의 지지를 얻는 등 표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중앙고 동문들은 지난 28일 허 후보 캠프에서 “격의없는 친화력과 소통으로 진정한 도민 대통합시대를 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제주의 경제를 성장시킬 허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를 겪으면 제주의 관광산업이 큰 위기에 직면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소식으로 자괴감에 빠졌다. 김포공항 이전은 막아야 한다. 제주 관광산업 정책을 말살시키려를 공약이자, 도민을 우습게 생각하는 오만”이라고 주장했다. 

제주 관광 경영인·교수 모임 107명(대표 고승익)은 29일 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반대를 천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도민을 무시하고 홀대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처사를 규탄하며, 제주의 생명줄을 지킬 허 후보를 지지한다”며 “민주당 지도부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반대한다.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공약 철회를 위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허 후보는 이날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 유수 대학 유치와 함께 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가스 저장시설 이전도 공약했다. 

허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국토교통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협력해 미국의 유수대학을 유치하겠다.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한 주립대학 유치를 통해 제주의 인재를 키우겠다”며 “전체 모집 인원의 10~20% 정도를 제주 출신으로 모집하는 조항을 넣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허 후보는 “제주시 일도2동 가스저장시설로 인해 건축이 제한돼 재산권 침해 등 지역 발전을 저해되고 있다. 하루빨리 시설을 이전하고 건축 제한을 완화해 주민들이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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