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불법 취업한 몽골 국적 미등록외국인 4명이 검거됐다. 이중 2명은 최근 제주에 의료관광차 입국 후 연락이 두절된 몽골인으로 확인됐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26일 도내 한 청소용역 업체가 고용한 불법취업 미등록외국인 몽골인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4명 중 2명은 지난달 22일 의료웰니스 관광으로 제주를 방문한 뒤 연락이 두절된 몽골인 일행으로 드러났다. 당시 126명이 제주에 관광 온 뒤 25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3명이 체류기간 내 해외로 출국했지만, 나머지 22명이 7월23일자로 관광객에서 미등록외국인 신분으로 전환된 바 있다. 

추가로 검거된 나머지 2명은 남매 사이로,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무사증으로 입도한 뒤 제주에서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2017년과 2018년, 올해(2명) 무사증으로 입도해 불법 취업활동하다 붙잡힌 미등록외국인 몽골인 4명은 서로 친인척 관계로 확인됐다.

올해 입도한 몽골인 2명이 몇년전부터 제주에서 살고 있던 몽골인 남매의 조카로 드러났다.

출입국·외국인청은 검거된 몽골인과 고용주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각각 강제퇴거와 통고처분 등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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