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DC 대학생 아카데미] 전효진 메가공무원 대표강사 “누구도 하지 않은 고민 해봐야”

 

독하게 살 수밖에 없었던 가난하고 아픈 가정사를 딛고 변호사, 스타 강사로 발돋움한 전효진 강사가 제주 청년들에게 ‘독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을 어릴 때부터 가슴에 품고 독한 마음으로 절실하게 공부해온 그는 공부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쏟아냈다. 

2022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일곱 번째 강의를 펼치고 있는 전효진 메가공무원 대표 강사. ⓒ제주의소리
2022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일곱 번째 강의를 펼치고 있는 전효진 메가공무원 대표 강사. ⓒ제주의소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JDC 대학생 아카데미’ 2학기 일곱 번째 강연이 25일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공무원 수험생뿐만 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는 8421 공부법으로 유명한 전효진 메가공무원 행정법·헌법 대표 강사가 나섰다. 

전 강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제49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는 법조인이자 스타 강사다.

금융권 대기업 사내변호사, 전효진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생활을 한 뒤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도전한 끝에 공단기 행정법·헌법 대표 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지금은 미래인재 경찰학원 헌법 대표 강사, 메가공무원 대표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2022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일곱 번째 강의를 펼치고 있는 전효진 메가공무원 대표 강사. ⓒ제주의소리
2022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일곱 번째 강의를 펼치고 있는 전효진 메가공무원 대표 강사. ⓒ제주의소리

그는 ‘어느 분야에서든 독하게 노력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제주대학교 학생들에게 독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성취하는 삶에 대해 제언했다.

전 강사는 개인적인 집안 문제로 사랑하는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무너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등 고된 삶을 살아왔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학생들과 간단히 나눈 인사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오느라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여유가 없었는데 제주도의 파란 하늘을 보고 처음으로 쉬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 

그는 어릴 때부터 독립을 위해 서울대 기숙사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절절한 노력 끝에 서울대 경영학과에 진학한 뒤로도 혼자 살아남기 위해 친구들과 제대로 놀지도 못한 채 학비를 벌기 위해 과외도 여러개 했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그는 사법시험에 도전했고, 한 차례의 실패 끝에 합격의 영예를 안아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전 강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루 2시간만 자면서 강의 연습을 하는 등 노력 끝에 스타 강사로 발돋움했다. 

그는 지켜야 할 사람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뭐든 안 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을 멀리하고 모델링하고 싶은 사람을 정해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전 강사는 “내가 사는 내 인생이기 때문에 방해물에 부딪히면 뚫고 가야한다. 여러분 때는 성공도 할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다. 그러나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에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삶은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인생이다. 누구의 말을 전적으로 의지해서는 안 된다. 환경이 좋지 않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다. 어떻게 보면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줘 쓸데없는 것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가질 수도 있다”고 응원했다. 

또 “나는 고시원의 덜컹거리는 방부터 럭셔리한 호텔에서 묵기까지 스스로 노력해 가지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를 존중하고 한 길을 열심히 걸어가다 보면 쫓아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시험에 합격했다고 해도 전부가 아니다. 여러분은 지금 도화지의 일부만 그림 그린 상태”라면서 “그 시작점에 있는 여러분은 누구도 고민하지 않은 지점에 깊은 고민과 생각을 해봐야 한다. 그래야 주체적인 내 삶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효진 강사의 강연을 듣고 있는 제주대학교 학생들. ⓒ제주의소리
전효진 강사의 강연을 듣고 있는 제주대학교 학생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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