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도 구매해야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듯 성공도 도전해야 판가름이 납니다. 그동안의 타성을 깨고 한 번만 움직여보세요. 그 움직임은 분명 작은 성공이 될 것이며, 이런 경험이 모여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킬 겁니다.”

직장을 다니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책까지 집필한 이른바 ‘N잡러’가 제주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소소한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 성공을 위한 조언을 쏟아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열 번째 강의가 15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은 인테리어 플랫폼 회자 전략기획자로 재직하며 자기계발 및 도전을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나는 매일 작은 성공을 합니다’의 저자 윤준이 ‘삶을 변화시키는 작은 성공의 힘’을 주제로 도전에 따른 변화와 위기를 이겨내는 법을 학생들에게 알려줬다.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인테리어 플랫폼 회사의 전략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3년 차 직장인이면서도 6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한국타잔’이기도 하다. 

윤준은 2016년 군을 제대하고 학교에 복학한 뒤 학교를 왜 다녀야 하는지,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끊임없이 고민하다 도피성 휴학을 했다. 

매일 같이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등 계획이 없었던 그는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생활패턴을 바로잡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가장 먼저 한 도전은 한 달 동안 오전 6시에 기상한 뒤 하루를 지내보자는 것이었고, 영상으로 기록하며 도전을 시작했다. 내 의지로 오전 6시에 일어나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도전 첫날 오전 5시 57분에 일어났고, 옥상에 올라간 뒤 주변을 살폈다. 

오전 6시 세상이 조용할 줄 알았던 시각, 그는 이미 사람들은 버스 한가득 올라타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됐다. 도로 역시 움직이는 차량으로 북적였고 이런 모습을 본 윤준은 자극을 받고 본격적인 도전을 하게 됐다.

인생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윤준은 6시에 일어나 계획을 세우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시작했다. 중간에 늦잠을 자버리는 실패를 겪기도 했지만, 그동안의 성공 경험을 동기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다. 

이후 턱걸이 10개에 도전하기, 한 달 동안 계단 이용하기, 3주 동안 매일 물 2리터씩 마시기 등 소소하지만 끊임없는 도전으로 작은 성공을 일궈냈다. 

윤준은 “2주간 커피 마시지 않기, 한 달간 매일 아침 명상 30분 하기, 하루 책 한 권 읽기, 매일 나에게 질문 세 가지 던져보기, 뭐든 5초 안에 행동하기 등 도전을 추천한다”며 “사소하지만, 성공 경험을 쌓아 나간다면 더 큰 도전과 성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떠오르는 것부터 도전해보길 권한다. 내가 부족하고 개선해야 할 점은 무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을 수 있다”며 “여러분은 충분히 고민했고 생각했다. 이제는 움직일 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