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사흘간,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광장 일대서 진행

샛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유채꽃을 바라보며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개최된다. 

서귀포시는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광장 일대에서 ‘제40회 서귀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덕준)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를 주제로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서귀포시 홍보를 위해 이름도 기존 제주유채꽃축제에서 ‘서귀포 유채꽃 축제’로 변경됐다.

축제는 첫날인 31일 가시리마을 동아리팀이 선보이는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개막 세레머니 플래시몹과 축하공연, 버스킹이 진행된다. 둘째, 셋째 날에도 초청 및 버스킹 등 무대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의 주인공인 유채꽃은 약 3만평(94,901㎡)에 달하는 드넓은 광장에서 만끽할 수 있다. 

서귀포시는 9곳의 포토존을 포함한 유채꽃 광장 체험존과 8종의 원데이 클래스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홍보, 판매관, 쉼터, 이동식 화장실 등 방문객 편의시설도 강화한다. 

축제 기간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진 가시리 녹산로 일대를 찾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 별도 안전관리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오는 25일부터 4월 16일까지 가시리 녹산로 일대 유채꽃 파종지별 기관 협력체계를 구축, 안전관리에 나선다. 축제 기간에는 하루 36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그 외 기간에는 매일 14명을 투입한다.

안전관리 주요 내용은 △도로변 갓길 곳곳 주정차 금지 홍보물 설치 △차량, 도보 순찰 등 계도 활동 △유채꽃 광장 출입구 지정관리 △현장 질서유지 △안전취약지구 순찰 강화 등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인위적인 시설물을 조성하거나 대규모 공연을 펼치지 않고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조용하고 평화롭게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여유로움을 즐기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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