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장전리-서귀포시 서홍동, 25~26일 이틀간 축제 개최

제주 봄 여행 오시면 여기는 꼭! BEST 3!

흐드러진 분홍빛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활짝 피어난다. 

제주시 애월읍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장전리에서 ‘제5회 왕벚꽃 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한다. 애월읍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웃물교 벚꽃길. 사진=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웃물교 벚꽃길. 사진=서귀포시.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어쩌다밴드와 홍조밴드 등 가수 공연과 댄스공연, 해동검도 시범을 비롯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6시 시작되는 개막식은 풍물팀 길트기를 시작으로 가수 고강민과 주미성의 공연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줌바 댄스, 난타공연, 마을 노래자랑, 마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왕벚꽃 포토존 거리 △페이스 페인팅 △클레이 손거울 △벚꽃 엽서 만들기 △푸드존 등이 마련된다. 

애월읍은 봄꽃 개화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짐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장전리 왕벚꽃거리 일대를 전 방향 교통통제한다. 

김기완 애월읍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왕벚꽃축제인 만큼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는 봄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 축제 지도. 사진=제주시.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 축제 지도. 사진=제주시.

서귀포시 서홍동에서도 같은 기간 웃물교 일원(서홍동 2053-2번지)에서 ‘첫 번째 서홍동 웃물교 벚꽃구경 행사’를 연다. 

서홍마을 웃물교 위쪽 산책로 하천을 따라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웃물교 벚꽃길’은 최근 SNS 등 온라인에서 숨은 벚꽃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버스킹 공연, 캐리커쳐, 벚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 벚꽃을 활용한 이벤트와 페이스페인팅, 아트풍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더불어 서홍동부녀회는 뿔소라구이, 기름별떡 등 제주가 자랑하는 먹거리와 수제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마켓 등을 운영,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강성극 서홍동마을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벚꽃길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봄날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많은 방문객이 예상되니 방문을 앞둔 분들은 서홍동 소공원 임시주차장을 이용해 걸어서 이동하시길 추천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 축제 현장 모습. 사진=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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