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등 공로 과기부장관상도 수상

펜스형 태양광 실증연구 킥오프 행사 모습. 사진=나눔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분야 제주 향토기업 나눔에너지(대표 양지혁)가 대기업이 주관하는 펜스형 태양광 사업화 실증연구에 참여한다. 

나눔에너지는 지난 9일 탄소 배출 저감과 전력계통 안정도 향상을 위한 교통인프라 활용 ‘펜스형 태양광 모듈개발 및 사업화 실증연구’ 킥오프 행사에 참여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주관한 이번 실증연구는 한국동서발전(주)와 민간부문에서 총 19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 제주 나눔에너지를 비롯해 다스코, 에디슨전기, KCL 등 기업이 오는 2025년 5월까지 진행한다. 

도로 소음 차단벽을 대신할 수 있는 펜스형 태양광은 기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때 발생하는 사업부지 확보, 환경 훼손 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른 기술이다.

이번 연구는 △교통인프라 활용 고출력 펜스형 태양광 모듈 △고내구성 모듈 프레임/체결 구조체 및 방음벽 △ICT기반 디지털 원격 O&M 기술 △Rapid-Shutdown 기술 △교통인프라 활용 펜스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유지관리 점검 방법 및 매뉴얼 등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중 나눔에너지는 정부조달 우수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인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ICT기반 디지털 원격 O&M 기술과 Rapid-Shutdown 기술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나눔에너지는 지난 12일 제주 중소기업 미래전략포럼 및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정부조달 우수제품 지정, 해외시장 개척 등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양 대표는 “이번 실증연구를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해수 ESS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력을 확보, 제주에 도움되는 중추적 역할을 맡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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