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람회 개최, 안테나숍 운영 확대 등 경쟁력 강화 박차

지난해 7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jeju Fair)’ 개막식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지난해 7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jeju Fair)’ 개막식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가 농업농촌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키 위해 국제박람회를 개최하고 안테나숍 운영을 확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지역 농산물·자연·문화 등 유·무형 자원을 이용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높이는 산업이다.

1차와 2차, 3차산업이 융복합된 산업으로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범위를 넓혀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킨다.

제주도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육성 및 저변 확대, 인증제품 판로 개척 및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올해 15억 5000만원을 투자,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와 함께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은 △농촌융복합 (예비)인증사업자 발굴·홍보·전문상담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개최 △농촌융복합산업 농특산물 한마당 개최 △농촌융복합산업제품 마케팅 강화 △농촌융복합산업제품 포장재비 제작지원 △농촌융복합산업 체험·편의시설 확충 지원사업 등이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는 지난해 성과평가회와 정책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바이어 교류의 장, 전국협회 회원 간 교류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지난해 7월 열린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jeju Fair)’에서는 약 1억 13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4만 7100달러(한화 약 6200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참여업체 만족도도 95%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jeju Fair)’에서 국내외 바이어에게 제주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가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지난해 7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jeju Fair)’에서 국내외 바이어에게 제주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가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이에 제주도는 박람회 일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온 수출상담회를 통상물류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연계하는 등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수출 판로를 넓힌다.

베트남, 미주권을 포함한 해외 판촉전을 개최하고 지난해 8월 10일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전면 허용에 따른 중국 크루즈 관광객 대상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촌융복합산업 매출 확대를 위해 소비자 선호도나 반응을 파악해 상품개발이나 판매촉진방안 등을 연구하는 전략점포 ‘안테나숍’을 확대 운영한다. 

또 올해 제주시 김녕과 조천에 문을 여는 ‘로컬푸드 직매장’ 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품을 전시·판매한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촌융복합산업 경쟁력을 강화, 제주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농촌융복합산업 국제박람회 수출상담회 이후 후속 관리를 통해 7만 달러 연계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안테나숍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품 매출 23억 원을 달성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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