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 공식 출마 기자회견

국민의힘 제주시 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고광철 출마자가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국민의힘 제주시 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고광철 출마자가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국민의힘 제주시 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고광철 출마자가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아들임을 강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출마자는 “제주를 위해 온몸 바쳐 일하고 싶다. 그동안 갈고 닦은 역량을 총동원해 제주의 이익을 지켜내고 싶다”며 “고질적인 우리나라 정치풍토를 품격높게 바꾸고 제주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서 고 출마자는 제주를 떠날 인물이라는 세간의 지적들과 관련해 “꿈이 있어 여의도로 갔고 정치권에서 능력을 키우며 자산을 만들었다”며 “20여 년이 지난 지금, 남은 인생을 제주도를 위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내려왔다. 떠날 일은 없다”고 말했다.

공천으로 빚어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내홍 관련 탈당한 허용진 전 도당위원장과 김영진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제주도에 내려와서 선거를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공식 예비후보가 아니라서 전화해 만나자고 하기 어려웠다. 예비후보 등록 후 만나뵐 것”이라고 밝혔다.

고 출마자는 첫 번째 약속으로 국회 헌정회 사무실 뒤편 제주4.3을 상징하는 ‘아픔과 치유의 화단’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 가장 먼저 국회의장에게 건의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외가 역시 4.3 유족이다. 많은 분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말하는데 유족의 아들인 저도 함께 노력하겠다”며 “아픈 역사를 대변하는 국회, 헌정회 사무실 뒤편 화단 같은 공간에 4.3 동백꽃 등으로 상징되는 아픔과 치유의 화단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제주시 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고광철 출마자가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국민의힘 제주시 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고광철 출마자가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출마의 변을 통해 고 출마자는 “제주를 번듯하게 잘 사는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던 민주당에게 제주를 맡긴 이후 얼마나 좋아졌나”라고 되물으며 “지금 민주당 도지사가 내놓은 초라한 경제성적표는 어떤가. 1인당 GDP는 전국 14위로 최하위권, 재정자립도는 17곳 중 12위”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무너진 경제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만신창이가 된 지역경제를 또 민주당 후보에게 맡겨 후회하겠나”라며 “제주를 위한 새로운 힘, 고광철이라는 심부름꾼으로 바꾸는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저는 지난 19년간 인턴에서 모든 직급을 거쳐 보수정당 유일 제주출신 보좌관을 맡은 자타공인 정책통”이라며 “입법, 감사, 예산, 정책, 국가 운영 등 밤새워 고민하고 연구하며 의원을 뒷받침하는 등 스스로를 갈고 닦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출신 최초로 보수정당 보좌진협의회 회장을 맡기도 할 만큼 역량, 성실함 등을 보여왔다”며 “국민의힘 유일 제주출신 보좌관이자 유일한 제주대학교 동문으로 외로웠다. 하지만 고향 제주에 대한 그리움으로 제주를 위한 일이라면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피력했다.

고 출마자는 “제주도청 서울본부에서 도와달라고 하는 일은 모든 도왔고 제주 일이라면 후배 보좌진에게 연락해 부탁하는 등 노력했다”며 “고향 제주를 한 차례도 잊은 적 없다. 전문성과 정책통으로 민심을 받들고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감은 물론 제주를 도약 발전시키는 데 헌신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제2공항 해결, 1차산업 경쟁력 강화, 골목상권 및 원도심 활성화 등 제주경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서부권의 획기적인 발전방안을 내놓겠다”며 “이번에는 정당과 사람을 바꿔 제주의 변화를 선택해 달라. 이념지향의 86운동권 정치에 마침표를 찍고 70년대생 고광철에게 제주를 바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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