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관리위원회, 제주시갑 우선추천 지역 선정...고광철 전략공천

국민의힘 고광철 국회의원 보좌관.
국민의힘 고광철 국회의원 보좌관.

국민의힘이 공전을 거듭하던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최종 후보로 고광철 국회의원 보좌관을 깜짝 발탁했다. 공천 배제된 김영진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제주시갑 선거판이 출렁일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 공천을 미뤄오던 제주시갑 선거구 본선 진출자로 고광철 보좌관을 우선 추천(전략공천)한다고 5일 발표했다.

고 보좌관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출신으로 오현고등학교, 제주대학교를 졸업한 후 서강대학교에서 법무행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국회에서 보좌진으로 활동해왔으며,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보좌진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권명호(울산 동구)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당 내부적으로는 고 보좌관이 제주시 동쪽 출신임에도 국회에 정통한 이력을 지녔고 지역정가에선 참신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국민의힘이 후보를 최종 낙점하면서 제주시갑 선거구는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의 맞대결 구도 형성이 유력해졌다.

다만,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음에도 국민의힘 중앙당의 어정쩡한 판단에 타격을 입은 김영진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변수로 남아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