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덕의 흙집 창가에서 별을 보다 ⑨

월요일 새벽부터 온통 눈세상입니다. 시내는 비가 내린다던에 산간마을에는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 마을길 ⓒ 오영덕

저 멀리 오름에도 눈은 가득하고...

▲ 삼나무 너머 얼핏 보이는 오름 ⓒ 오영덕

목장길 양 옆으로 늘어선 삼나무에도 눈은 내리고

▲ 삼나무숲 ⓒ 오영덕

돌담에 눈이 쌓였습니다. 담백하지만 천상의 색감이라 할만 합니다.

▲ 돌담 ⓒ 오영덕

오름형제들이 늘어선 벌판으로 말이라도 달리고싶습니다.

▲ 새별오름 보이는 벌판 ⓒ 오영덕

추운 겨울날 언 몸을 녹여줄 따뜻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사람사는 풍경이지요.

▲ 흙집 ⓒ 오영덕

예상치못했던 함박눈에 아이들은 신이났습니다. 2008년의 소망이 눈사람으로 세워졌습니다.

▲ 눈과 아이 ⓒ 오영덕

▲ 눈사람과 아이들 ⓒ 오영덕

눈은 그치지않고 종일 내립니다. 굴뚝의 연기도 꺼질 틈이 없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가는게 삶이겠지요. 모두 평안한 하루 되시길...

▲ 불켜진 흙집 ⓒ 오영덕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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