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면 횡간도 주변 해상으로 내려와 조업 구역을 침범한 데 이어 불법 어구를 사용해 참돔을 잡아들인 전남 선적 연안자망 어선이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 15분쯤 횡간도 남쪽 약 500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전남 선적 연안자망 A호(9.77톤)가 조업구역 침범 및 불법어구 사용 혐의로 적발됐다. A호는 당시 선자망, 일명 ‘뻥치기’ 조업 특별 암행 단속 중이던 제주도에 의해 적발됐다.‘뻥치기’로 불리는 선자망 조업은 표·중층에 군집한 어류를 그물로 둘러싼 다음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내는 등 위
제주 모 자연휴양림에서 빈대가 출몰한 가운데 서귀포시가 소규모 노후 숙박업소와 목욕장업 50곳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빈대 예방 특별점검에 나선다. 전국적으로 빈대 발생 건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산발적으로 빈대가 출몰하고 있어 서귀포시는 시민과 관광객 불안감을 해소키 위해 이번 점검을 추진한다. 점검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노후 숙박업소 40곳과 목욕장업소 10곳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서귀포시는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함께 특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주요 내용은 ▲숙박업소 객실 내 침구류, 목욕장업 탈의실·발한실 등 빈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 국가대표 골키퍼라는 꿈을 접어야 했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희망의 가치를 퍼뜨리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전 골키퍼 유연수 선수가 강연에 나선다. 서귀포시와 사단법인 가치잇다(대표 김홍철)는 오는 28일 서귀포시청 별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장애인 스토리 강연 ‘가치 잇는 시간’을 진행한다.서귀포시민 150여명을 대상으로한 이번 강연은 ‘도전은 언제나 가치롭다’라는 주제로 유연수 선수가 나선다. 좌절과 도전,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1시간가량 나누고 토크쇼를 진행한다.전국에서 가장 잘하는 골키퍼로 주목받고 차
21년째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주시가 1세 이상 암소와 비거세 수소를 대상으로 제2종 가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일제검사를 실시한다.암소의 경우 불임과 임신 후기 유사산이 일어나고 수소는 고환염에 걸리게 되는 소 브루셀라병은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소 결핵병 역시 인수공통전염병으로 호흡기나 소화기를 통해 감염, 수개월에 걸쳐 소가 쇠약해지는 세균성 질병이다.제주시는 읍면 대가축 공수의사를 포함한 7개 채혈반을 동원해 축사에서 목장으로 방목하는 4~5월 전까지 검진을 마무리할 계
제주시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기 위한 안전성 검사비를 연중 지원한다.제주시는 GAP 인증 농가를 늘리고 농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총 1억 2800만원을 투입, GAP 인증 농가 안전성 검사비를 지원한다.농산물우수관리(GAP)는 농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 생산, 수확,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약, 중금속,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등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다.제주시는 지난해 6000만원 대비 110% 늘린 1억 2800만원을 투입해 GAP 인증을 받기 위한 농경지 토양・용수 및 농산
제주산 돼지의 청정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 대대적인 예방접종 사업이 추진된다.1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양돈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39억 6000만원을 투입해 돼지열병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다.지원 물품은 질병 예방을 위한 사독백신이다. 사독백신은 미생물 또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죽인 다음 단백질 형태로 만들어 안정성이 높다.접종 물량은 도내에서 사육 중인 어미돈과 자돈 등 130만 9000두 분량이다. 농가별로 지정된 전담 관리 수의사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접종에 나서게 된다.제주도는 돼지열병 항원 및 항체에 대한 모니터링도 병
제주산 월동채소의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예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생산자 주도의 월동채소 작물의 수급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월동채소 자조금 단체에 35억원을 지원한다.자조금은 농산물 품목별 생산자연합회가 공동이익 증진과 수급 안정을 위해 쌓아두는 기금이다. 생산자단체인 자조금회원농가와 농협이 기금을 마련한다.제주도는 두 단체가 조성한 금액만큼 1대1 매칭 방식으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계획된 70억원 중 절반인 35억원을 제주도가 부담하게 된다.조성된 금액은 수급 조절과 판매촉진,
연극계의 거장 배우 최종원이 연극 ‘배비장전’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서귀포예술의전당은 오는 3월7이리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연극 배비장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배비장전은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담은 작자미상의 풍자소설로 성인군자형 허세로 가득한 배비장이라는 인물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계층의 위선적인 모습을 조롱한다.이번 작품에서는 2004년 제1회 아름다운 연극인상 최고 배우상을 받은 강효성이 기생 신문이지만 탐관오리의 횡포를 꼬집고 백성과 국가를 두루 살피는 애랑역으로 열연한다.배비장 역은 제18회 전국연극제
서귀포시 제5기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로 남원읍 김기창 위원장이 선출됐다.서귀포시는 지난 15일 서귀포시청 회의실에서 17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해 제5기 대표 선출과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대표로 남원읍 김기창 위원장, 부대표로 안덕면 양상택 위원장, 동홍동 강익자 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 2년간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안부 확인 사업을 추진하고 복지 지역 특화사업 추진 등 촘촘한 지역복지 인적 안정망 역할을
서귀포시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함께할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서귀포시는 오는 2월29일까지 제7기 주민참여예산 지역협의조정협의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조정협의회 위원은 지역회의에서 제출된 예산 관련 의견을 협의해 심의·선정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3월21일부터 2026년 2월28일까지다.조정협의회 위원 중 위촉직은 예산전문가를 포함해 23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다.모집 기간은 이달 29일까지로, 대상은 서귀포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국내 거소, 외국인 등록대장에 올
제주시가 환경오염물질 배출 업소에 대한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한다.제주시는 대기·폐수 배출업소 중 과거 행정 처분 이력이 있는 사업장과 전년도 미점검 사업장 등 총 251개소를 대상으로 통합 지도 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주요 점검 사항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여부 △방지 시설 적정 운영 여부 △자가측정 이행 및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환경기술인 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특히 올해에는 환경분야 지도점검체계 선진화를 통해 배출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취약시기별·업종별 중점점검과 유관기관 연계 합동점검을 통해 무허가 배출시
제주시가 빈병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당 100원의 병류 수집 장려금을 지원한다.제주시는 오는 11월29일까지 병류 재활용품 수집 장려금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수집자 사전등록을 한 개인이 병류 재활용품을 지정된 재활용 업체로 반입하면 ㎏당 100원을 지원받는 내용이다.지원 대상 병류는 소매점에서 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있는 소주병과 맥주병 등 보증금 대상 병류를 제외한 모든 병류다.주민등록상 제주시에 주소지를 둔 19세 이상 시민과 자생단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다만, 폐기물 처리업자나 폐기물 처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 및 2025년 국비사업 절충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국비 확보 및 신속집행 목표 달성 방안을 모색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국비 예산 2조원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각 부서가 추가 발굴한 신규 국비사업을 공유하고, 중앙부처 절충 상황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보고회에서는 지난 1월까지 발굴한 신규사업 190건, 2042억원을 비롯해 46건, 545억원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구조조정' 기조와 맞물려 진행된 민선 8기 제주도정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정원 81명이 감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시사했던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재개편'은 장기과제로 보류되는 모양새다.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수립한 '제주도 지방공공기관 혁신계획'을 통해 도내 4개 기관의 정원 81명이 감축됐다. 제주도개발공사가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관광공사 8명, 제주문화예술재단 2명, 서귀포의료원 2명 등이다.이는 오 지사가 의지를 천명한 공기업
제주시가 KCTV~정실마을 아연로 구간 구실잣밤나무와 왕벚나무 300그루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도로설계를 변경하고 있다.제주시는 2020년 6월 도시계획시설(도로) 사업 실시계획 작성을 고시하면서 아연로(KCTV남측)(중로1-1-48)구간과 아연로(정실마을)(중로1-1-9) 도로확장사업을 포함 시켰다.KCTV에서 민오름 서측 연동 경계지까지 600m 구간과 월정사에서 오라2동 경계지까지 1.6km 구간을 분리해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공사비는 KCTV 구간 108억원과 월정사 구간 186억원을 더해 총 294억원에 이른다. 전체
제주 서귀포시가 시민에게 끊김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동워크숍을 진행했다.서귀포시 청정환경국은 도정과 시정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연속적인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 단위 처음으로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합동워크숍은 지난 15일 오후 4시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환경·녹지분야 담당자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합동워크숍 주요 내용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이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등 주요 환경정책 공유 △시·읍면동 소통의 시간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결의대
자연녹지지역인 제주국제공항 인근과 제주시 아라2동 일대에 대한 개발 조건이 완화된다.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시 성장관리계획구역 및 성장관리계획(변경) 수립안’을 고시하기로 했다.성장관리계획은 용도지역 중 주거와 상업, 공업지역을 제외한 관리·자연환경보호·농림지역 등 비시가화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다.제주시는 무질서한 개발을 막는다며 2020년 6월 자연녹지지역인 아라2동 42만3416㎡와 용담2동 23만1333㎡, 계획관리지역인 유수암리 49만369㎡를 성장관리지역으로 결정했다.이
음력 새해 제주의 밤하늘을 가득 채울 첫 보름달을 관측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제주별빛누리공원은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4일 ‘보름달 관측’과 ‘뻔(fun)한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름달 관측은 당일 저녁 6시 30분부터 관측실에서 이뤄진다.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름달을 촬영하거나 목성, 겨울철 별과 성단을 관측할 수 있다.‘보름달 관측’은 사전 예약 없이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 관람권을 구매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관측실 프로그램은 취소, 실내 프로그램만 진
전국 주택가격이 1월에 -0.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역시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한국부동산원은 15일 '2024년 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 -0.14% 하락했다고 밝혔다.수도권(-0.14%→-0.18%), 서울(-0.07%→0.12%), 지방(0.07%→011%)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서울(-0.12%)은 전 지역에서 하락, 경기(-0.23%)는 안양 동안, 성남 분당, 경기 광주, 고양 일산서구 위주로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제주의 경우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30년 가까이 논쟁을 빚은 제주 오름과 한라산에 대한 법령상 기준이 명확해졌다.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용어 정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오름은 제주 출신 산악인이자 언론인인 故 김종철 선생이 1995년 도내 모든 오름 답사를 기록한 ‘오름나그네’ 책(3권)을 펴내면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1997년에는 제주도가 ‘제주의 오름’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행정적 용어로 보편화 됐다. 반면 지질학적 접근에 따라 법령상에는 ‘기생화산’이라는 명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