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학원 전 이사장 강씨, 한라대 부설유치원 회계 4억으로 법인 대출금 상환 학교 교비를 부적정하게 운용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한라대학교 법인 한라학원 전 이사장 강모(81)씨가 가까스로 실형을 피했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업무상횡령,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씨 재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1997년 8월1일부터 한라학원 이사장을 역임하다 2010년 8월10일부터 법인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강씨는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04년 9월부터 20...
제주도가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를 갖고 있더라도 12년간 영업을 하지 않은 택시기사의 면허를 취소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진영 부장판사)는 A씨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개인택시면허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1999년 7월 제주에서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해 영업을 했다. 5년뒤 A씨는 부산으로 이주하면서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매각하고 택시 영업도 중단했다.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A씨가 다른 직종에 종사하며 조합비도 미납하자 2007년 ...
올해 처음 열린 제주지방법원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단이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60)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18일 무죄를 선고했다. 이씨는 2017년 2월18일 오후 5시 제주시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생인 A(16)양에게 “열심히 일하라”며 피해자의 신체 중요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아 왔다. 지난해 10월 불구속기소 된 이씨는 재판과정에서 범행을 전면 부인하며 그해 11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
제주에서 임금체불 논란이 일고 있는 라마다제주함덕호텔의 운영업체가 파산절차에 들어가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4민사부(이재권 수석부장판사)는 제주도내 모 건설사가 파산 신청한 라마다제주함덕호텔 운영업체 퍼스트민서(주)에 대해 18일 파산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2013년 8월 설립된 퍼스트민서는 라마다제주함덕호텔을 운영하는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이 업체는 분양형호텔 투자자들을 대신해 호텔 관리와 운영을 맡아왔다. 이 과정에서 임금체불 논란이 불거지면서 검찰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을 분양 받은...
술에 취해 술집에서 여성의 중요 신체부위를 만진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현직 제주 해양경찰관이 결국 법정에 선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김모(33) 순경을 최근 불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순경은 2017년 9월20일 오전 1시쯤 제주시 이도동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20대 여성의 신체 중요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여성은 김 순경이 자신의 신체를 의도적으로 만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김 순경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강재원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모(31)씨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씨는 2016년 10월17일 제주시내 한 PC방에서 형의 친구인 A씨의 아이디로 리니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해 65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 돈을 챙겼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컴퓨터 등 사용 사기죄로 이미 벌금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김성진(56)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에 대한 법원의 파기환송심 결과에 불복해 재상고하기로 하면서 당선무효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이 다시 미뤄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 받은 김 조합장에 대해 18일 재상고했다. 김 조합장은 2015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운동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2명에게 5만원과 30만원 등 모두 35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2015년 11월 1심에서 재판부는 검찰측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불법 선거운...
가축분뇨 3000여t 방류 양돈업자 징역 1년...가축분뇨재활용 신고업체 직원은 법정구속 법원이 제주 가축분뇨 유출사건 관련해 검찰이 제시한 배출량 추정치와 숨골 유입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가 축산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의 책임을 물어 업자에게 줄줄이 실형을 선고하는 등 엄단 의지를 보이면서 향후 유사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돈업자 고모(43)씨에 징역 1년을 17일 선고했다. 같은 혐의...
필리핀 통역 문제로 재판 흐름 방해...검사, 피해자 심문 앞두고 이례적 통역인 교체 요구 친족 관계의 성폭행과 이주여성의 인권 문제 등으로 이목이 집중된 제주 필리핀 처제 성폭행 사건에서 검찰이 통역인 교체를 요구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권 수석부장판사)는 16일 오전 10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A(39)씨의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당초 이날은 피해여성 B(20)씨를 포함해 피해자 언니의 필리핀 출신 친구 C씨, 여성폭력 상담 전문가,...
지인들끼리 짜장면 내기용 마작을 했다면 도박이 아닌 일시적인 오락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도박과 도박장소개설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72)씨 등 5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씨 등은 2017년 3월14일 오후 7시 평소 알고 지내던 송모(83)씨의 집에서 마작패 104개를 이용해 짜장면 내기용 마작 게임을 했다. 승자가 생기면 1인당 1000원씩 걷어 주는 방식으로 판돈은 총 9만9000원이었다. 검찰은 이들 중 3명이 도박 전과가 있다는 이...
2015년 11월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해 교통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노총 제주본부 관계자들이 억울함을 풀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강재원 부장판사는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과 오한정 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에 대해 16일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오 국장은 2015년 11월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석해 광화문 교보문교에서 종각역 사이를 행진했다는 이유로 2016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행사에 함께 참가한 김 본부장은 같은 시간 깃...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7)씨에 징역 1년과 추징금 812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2013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제주시내 한 건물에 샤워시설과 침대 등을 마련하고 이미지샵 상호를 내걸어 불법 성매매업소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카지노 관광객 유치 여행사인 A사 제주지역 총괄이사로부터 1인당 15만원씩 받고 130여 차례에 걸쳐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들의 성매매를 알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기간...
부영그룹의 탈세·횡령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그룹 계열사에 이어 제주지역 사무실까지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9일 서울 중구 부영 본사를 압수수색 한데 이어 12일 제주에 수사관을 보내 제주시내 한 건물 2층에 위치한 부영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수사관들은 주택사업 등과 관련한 부영측의 각종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압수물 자료에 제주 관련 사업들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부영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중인 관계로 압수수색에 대한 내용은 확인해 줄 ...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들과 주먹다짐을 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때린 4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상해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추모(41)씨에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추씨는 2017년 1월21일 오후 11시23분쯤 서귀포시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다른 투숙객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함께 있던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며 주먹을 휘둘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성산파출소 소속 A순경의 얼굴과 다리를 발로 수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파출소로...
토지주 첫 승소 진경표씨 “제주도가 재산권 침해”...토지주 190명 소송 제기 45만㎡ 넘을듯 법원이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 사업의 각종 인허가에 대해 무효라고 판단하면서 연이어 이뤄진 토지 반환 소송에서 첫 토지주 승소 판결이 나왔다. 200명에 육박하는 토지주들이 줄줄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지를 강제 수용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제주지방법원 민사3단독 윤동연 판사는 서귀포시 예래동 주민 진경표(53)씨가 JDC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 등기 소송에서 12일 원고 승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처벌 안돼’...공무상비밀누설죄는 ‘유죄’ 자격정지 3년 선고유예 장모의 수배 사실을 묵인하고 내부 정보까지 유출한 현직 제주 경찰관에 파기환송심에서 선고를 유예 받아 공무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A(37)씨의 파기환송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12일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2015년 7월 ‘주요 지명수배자 특별검거 계획’에 따라 지명수배자 검거 전담팀에 근무하던 중 지명수배자 115명 명단에 오...
당선무효 위기에 처했던 김성진(58)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이 파기환송심에서 감형을 받아 조합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조합장의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500만원의 원심을 깨고 벌금 90만원을 11일 선고했다. 김 조합장은 2015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운동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병문안 의료비 명목으로 35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공식 선거 운동에 앞서 피선거인인 조합원 157명에게 다량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도 있다. 2015...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과 존속폭행치상 등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0)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8월27일 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들(당시 7세)의 머리채를 잡고 “집을 나가라”며 손바닥으로 얼굴을 수차례에 때리는 등 정서적 학대행위를 했다. 2016년 1월에는 집에서 공부중인 아들의 책을 빼앗고 노트를 찢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어 아들을 방으로 끌고가 밀어 머리를 벽에 부딪히도록 했다. 지난해 1월에는 집에서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사기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마모(27)씨에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씨는 2017년 9월 온라인 메신저 위챗을 통해 ‘제주에서 일자리를 알선한다’는 허위 광고를 하고 이에 속은 중국인 A씨로부터 2만2000위안(374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그해 9월24일에는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에서 광고를 보고 연락 온 중국인 B씨 만나 취업소개비와 경비 명목으로 2만3000위안(391만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마씨는 2016년 10월6일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모(56)씨에 벌금 1000만원, A업체와 이모(47)씨에 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건설은 2016년 서귀포시 남원읍 단독주택단지 신축공사를 도급받아 공사를 진행했다. 이씨는 당시 A건설의 현장소장, 임씨는 미장과 방수관련 부분을 하도급받은 사업주였다. 공사가 한창이던 2016년 10월2일 공사장 근로자 리모(47)씨가 주택 7층 창틀에서 고정 앵커철물 제거작업을 하던 중 핸드그라인더 누전으로 감전돼 목숨을 잃었다. 재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