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남의 자녀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한 자매가 결국 옥살이를 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38.여)씨에 징역 10월, 언니(41)는 징역 8월을 각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씨는 2017년 3월22일 서귀포시 한 아파트에서 동거남이 집을 비운 사이 잠을 자는 여자아이(4)를 깨워 “말을 잘 들으라”며 손으로 얼굴과 몸을 수차례 때렸다. 현장에서 잠을 자던 언니도 깨어나 동생 동거남의 딸을 함께 때리고 식탁에 있던 이쑤시개로...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6)씨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2017년 8월13일 오전 10시9분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이동중인 티웨이 항공기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 승무원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했다. 이날 오전 11시10분에는 제주공항 1층 국내선 수하물 도착장에서 짐을 찾고 있던 30대 여성의 신체 중요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불법 촬영을 제지하는 40대 남성의 팔을 잡아당기고 양
업체대표-공장장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해당업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만 17건 학생 현장실습의 실태를 보여준 故이민호군 사망사고와 관련해 제주지역 업체 대표와 공장장이 결국 법정에 선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음료제조업체 대표 김모(56)씨와 공장장인 또 다른 김모(60)씨를 9일자로 불구속기소했다. 민호군은 2017년 11월9일 오후 1시48분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단지 내 음료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제품 적재기의 상하작동설비에 목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민호...
사업비를 부풀려 수억원대 감귤산업 보조금을 가로챈 제주지역 업자가 결국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보조금관리에 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54)씨에 징역 2년6월, 김모(54)씨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시설 공사에 참여한 B업체 대표 한모(56)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공동운영자인 또다른 김모(53)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S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씨와 총무이사인 강씨는 2015년 감귤유통시설 현대화사업 보조사업자 선정을 위한 ...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계획급수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빗물을 사용하던 제주 중산간 주민이 급수의무를 이행하라며 제주도에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진영 부장판사)는 A씨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급수의무이행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고 4일 밝혔다. 서귀포시 중산간 지역에 거주는 A씨는 마을에 수돗물 공급에 필요한 배수시설이 설치되지 않자 빗물과 농업용수를 사용하다 2013년부터 상수도 배수설치 민원을 제기했다. 제주도는 A씨가 2015년 7월 급수공사 승인신청을 하자, 2016년 5월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60)씨에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강씨는 2017년 10월 제주시내 한 골목길에서 A(46)씨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욕설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마주했다. 이 과정에서 벌금 수배 사실아 탄로나 동부경찰서 광역유치장에 입감돼 이튿날 오전 9시 벌금 납부 후 풀려났다. 강씨는 이에 불만을 품고 그해 10월21일 오전 2시30분쯤 A씨를 찾아가 자신이 기르던 개를 데리고가 “물어라” 보복 ...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원희룡(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를 겨냥한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사건은 모두 6건으로 이중 4건은 경찰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고발사건은 문 예비후보의 송악산 부동산 투기 의혹과 폐이스북 유료광고, 당원명부 유출 의혹, 원 예비후보의 블랙스톤 후원 의혹과 도지사 공약이행 허위사실 등이다. 송악산 부동산 투기 의혹은 당내 경선에서 경쟁 관계에 있었던 김우남 예비후보측 대변인을 문 예비후보측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59)씨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의 업체는 2011년 2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에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원금 신청서를 제출하고 그해 4월 지원 대상자 결정 통보를 받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그해 5억5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1년 이내 장애인 25명을 채용해 7년간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운영약정을 이씨 업체와 체결했다. 이씨는 장애인 고용의무 조건을 충족하지 ...
2017년 2월 불거진 제주도 공무원의 사파리월드 주민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해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이 줄줄이 법정에 선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도 공무원 장모(59.4급)씨와 강모(58.5급)씨, 김모(49.여.6급)씨 등 3명을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무원으로부터 넘겨받은 개인정보를 이장에게 넘긴 업체 운영자 문모(64)씨와 고문 김모(60)씨, 마을당시 이장 정모(57)씨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2017년 2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주민 56명이 ...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가짜 보육교사를 내세워 보조금을 빼돌린 부부가 가까스로 실형을 피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송재윤 판사는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류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 A(42.여)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린이집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며 범행에 가담한 A씨의 남편 B(43)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남편이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자 2010년 9월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해 B씨가 보육교사로 일...
검찰,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 수사중...서귀포 유명 카페도 절대보전지역에 시설물 무단 설치 서귀포시 해안에서 한 카페가 절대보전지역에 시설물을 무단설치 한데 이어 제주시 해안도로에서도 절대보전지역에 건축물이 조성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62)씨에 대해 막바지 수사를 진행하고 조만간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A씨는 2017년 8월부터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해안도로 옆 1579㎡ 부지에 연면적 80㎡ 규모의 건축물을 허가없이 지은...
아내 명의로 지은 집의 진입로 공사를 행정시 예산으로 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귀포시 간부 공무원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수도법 위반과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서귀포시 공무원 김모(사무관)씨를 24일자로 불구속기소했다. 김씨는 2015년 9월부터 12월까지 서귀포시 안덕면에 부인 명의로 주택을 짓고 서귀포시 예산 7600만원을 들여 진입로 350m 구간을 폭 3m에서 5m로 확·포장했다. 검찰은 김씨가 부하직원에 업무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당사자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이...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현직 제주대학교 교수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제주대학교 김모(45) 교수를 25일자로 불구속기소했다. 김 교수는 2017년 11월 제주시 아라동 자신의 차량에서 제자인 여학생의 손을 잡고 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지만 검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이는 업무와 고용 관계에서 자기의 보호, 감독을 받는 사람에 대해 위계 또는 위력으...
제주시내 노래주점에서 불법체류 중국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유력 용의장 2명이 결국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임대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살인혐의로 입건된 장모(30)씨와 류모(30)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해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전담판사는 도주 우려와 범죄의 중대성을 발부 사유로 들었다. 중국인 불법체류자인 장씨는 22일 오후 9시18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흉기로 중국인 A(42)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류씨는 장씨에게 범행에 사...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추모(38)씨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추씨는 2월7일 오전 2시30분쯤 제주시내 정모(43.여)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해 현금 1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른 범죄로 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밝혔다.
[초점] 예래단지 국토계획법-신화공원은 제주특별법 근거...의제 규정으로 사업 희비 교차 토지주들이 사업 무효를 주장한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을 두고 법원의 판결이 엇갈리면서 외국투자 자본의 희비도 크게 갈리고 있다. 대법원 특별3부는 서귀포시 안덕면 토지주 7명이 제주도와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수용재결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2016년 2월 소장 접수후 2년2개월만의 결정이다. 토지주들은 2006년 12월 개발사업시행승인과 이를 근거로 한 2008년 1월 토지 강제수용 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성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과 사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범죄가 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모(61)씨에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모(49)씨에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차씨는 2017년 1월8일부터 22일까지 휴대전화 카카오스토리 쪽지 기능을 이용해 전혀 모르는 피해자에게 ...
유흥업소 여성종업원이 손님과 성관계를 가지려 했다는 이유만으로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업소에 영업정지처분을 내린 것을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진영 부장판사)는 유흥업소 업주 A씨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정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손님인 B씨는 2016년 11월29일 자정 제주시내 A씨가 운영하는 유흥주점을 찾아 술을 마시다 여종원과 인근 모텔로 향했다. B씨는 이후 여성종업원이 성관계를 거부하고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손님과 여종업원...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토지수용재결 무효 확인 등의 소송이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신화역사공원 사업부지 일부 원토지주 등이 제주특별자치도 등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 소송이 1심, 2심에 이어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심리불속행 기각됐다고 22일 밝혔다. 원고들은 지난 2016년 2월4일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유원지 사업으로 볼 수 없다며 사업 인허가 및 토지 수용재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제주지방법원에 청구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제주특별법에 의한 개발사업의 경우 설치할 수 있...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부동산실권리자의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씨와 B(65)씨에 각 벌금 300만원,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용불량자인 A씨는 2014년 12월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의 땅을 매입하면서 소유권이전 등기에 따른 추심을 우려해 지인인 B씨와 명의신탁약정하고 명의수탁자에게 명의를 넘겼다. 명의신탁은 부동산 소유권을 보유하거나 보유하려는 사람이 실질적으로 자신이 부동산 물권을 보유하면서 등기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하는 약정이다. 부동산등기제도를 악용한 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