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일명 엑스터시와 필로을 흡입하거나 투약한 30대 여성들이 나란히 벌금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송재윤 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31.여)씨에 벌금 1000만원, 최모(34.여)씨에는 벌금 8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2016년 4월 지인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한 후 그해 11월까지 제주시내 한 유흥주점 종업원 숙소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 최씨는 2017년 8월12일부터 18일까지 제주시내 한 노래주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엑스터시(MD...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진영 부장판사)는 A씨가 제주지방경찰청을 상대로 제기한 자동차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4월14일 오전 1시42분쯤 제주시 아라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아 이도2동까지 약 2km 구간을 운행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7%였다. A씨는 0.007% 차이로 면허 취소 위기에 놓이자 측정 결과에 불복해 채혈을 요구했다. 1시간 뒤 이뤄진 채혈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0.135%로...
[초점] 현광식 전 비서실장 제3자 뇌물수수 무혐의...대가성-부정한 청탁 입증 두고 시각차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최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적용에 대한 검·경간 엇갈린 판단으로 빛을 바랬다. 2017년 12월 현광식(56) 전 비서실장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경찰은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입증에 주력해왔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현 전 비서실장 자택까지 압수수색했다. 현 전 실장은 2015년 2월 중학교 동창인 건설업자 고모(56)씨를 통해 민간인인 조모(60)씨에게 매달 250만원씩...
검찰, 현광식 전 실장 영장신청 의견 받아들이지 않아...경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최측근 비리 의혹의 핵심인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5개월간 이어진 경찰 수사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끝이 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현광식(56) 전 제주도 비서실장을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관심을 끌었던 제3자 뇌물수수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주요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지휘에 따라 적용하지 않았다. 원 도정 최측근 비리 의혹은 2...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23)씨에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사회복무요원인 양씨는 2017년 9월21일 제주시 구좌읍의 한 도서관 주차장에서 A(11)양을 불러냈다. 이후 자신의 차량에 태워 게임을 하던 중 껴안아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아 왔다. 재판부는 양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4년간 신상정보를 정보통신망에 공개하도록 했다.
현광식 전 비서실장 제3자 뇌물수수 쟁점...수사결과 따라 출마 앞둔 원 지사 타격 불가피 제보자의 이른바 자기 고백으로 시작된 제주도청 최근측 비리 의혹 경찰수사가 종점을 향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출마를 앞둔 원희룡 지사에도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입건된 현광식(56) 전 제주도 비서실장 사건에 대한 수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검찰 지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검사의 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수사지휘 및 사법경찰관리의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입건 당시...
지난해 제주에서 벌어진 이른바 영장회수 논란과 관련해 최초 문제를 제기한 여검사가 자신에 대한 징계에 반발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제주지검 출신 A(42) 검사는 최근 법무법인을 통해 검찰총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징계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논란은 2017년 6월14일 오후 5시쯤 제주지방법원에 넘겨져 접수번호까지 부여된 B씨의 압수수색 영장이 30여분만에 검찰에 회수되면서 벌어졌다. 당시 제주지검은 의료 관련 투자사기 사건을 수사하면서 피의자 B씨의 3000만원 상당 추가 범행을 확인하고...
검찰이 김성진(56)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과에 불복해 재상고했지만 법원이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조합장은 천신만고 끝에 조합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제1부(재판장 이기택)은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 받은 김 조합장의 재상고심에서 검찰의 청구를 최종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조합장은 2015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운동 과정에서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조합원 2명에게 5만원과 30만원 등 모두 35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2015년 11월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30.여)씨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2017년 9월10일 0시20분쯤 제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여동생과 술을 마시던 중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라”는 말에 격분해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를 여동생의 가슴 부위를 향해 휘둘렀다. 여동생이 이를 피하면서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가슴을 향해 흉기를 찌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우발적 범행이고 ...
오재선씨 1986년 모진 고문에 간첩 내몰려 옥살이...청력 잃은 만신창이 몸으로 무죄 호소 동생의 진단서를 든 오재선(78) 할아버지가 법정 앞에서 변호인을 기다렸다. 재판을 앞둔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귀를 먼저 내밀었다. 경찰의 고문으로 오른쪽 청력을 잃은지 벌써 33년째다. 왼쪽 귀마저 청력이 약화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기가 어려울 정도다. 1986년 재판후 32년만에 다시 법정에 섰다. 동생을 증인으로 내세웠지만 지속적인 공황발작 증세를 보여 결국 이날 함께하지 못했다. “난 간첩 아냐. 그냥 끌려가서 두들겨 맞았...
현직 공무원이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이유로 징계 처분 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이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진영 부장판사)는 공무원 A(8급)씨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훈계처분취소 소송원에서 원고 승소판결 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1월10일 오후 11시20분쯤 제주시내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금전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폭행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자 2016년 1월5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폭행은...
1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 한 혐의로 국민참여재판까지 받은 식당 주인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이모(60)씨의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11일 기각했다. 이씨는 2017년 2월18일 오후 5시 제주시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생인 A(16)양에게 “열심히 일하라”며 피해자의 신체 중요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아 왔다. 2017년 10월 불구속기소 된 이씨는 재판과정에서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그...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제주에서 무단이탈 사기 행각까지 벌인 중국인들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사기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까모(33)씨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천모(29)씨와 웨모(30)씨에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7년 6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제주에 들어온 뒤 체류기한 30...
대통령 선거 유세과정에서 장애인을 강제동원 한 유진의(54.여) 자유한국당 제주도의원이 항소심에서도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피해가면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권 수석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 받은 유 의원 항소심에서 검찰측 항소를 11일 기각했다. 유 의원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2017년 4월27일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열린 당시 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부인 유세에 장애인 동원을 부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직선거법 제85조 제3항에는...
제주지검, 10일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 현판식...검사·수사관 2명 환경전문가 과정 교육 검찰이 현직 제주 검사들을 대학까지 보내 교육시키는 등 각종 환경 사범에 대한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수사기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0일 오후 1시20분 2층 현관에서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 지정 현판식을 열였다. 현장에는 윤웅걸(연수원 21기) 제주지검장과 이성윤 대검찰청 형사부장(검사장. 23기),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김창조 세계자연유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형사부장은 축사에서 “최근 개발 붐으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인 카모(40)씨에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씨는 2017년 12월초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 아파트에서 담배종이로 말려있는 대마초를 흡연했다. 그해 12월 중순에는 자신의 운영하는 식당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대마오일을 구입해 달라며 손님 A씨에게 100만원을 건넸다. 실제 카씨는 올해 1월초 A씨가 미국에서 국제특송화물로 보낸 대마오일 318.9그램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식중독을 일으킨 관광객들이 회를 사먹은 식당에 대한 영업정지(과징금 대체)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진영 부장판사)는 식당업주 A씨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식당에서는 2017년 5월16일 오후 7시 관광객 9명이 모둠회 먹고 남은 갈치회를 숙소로 가져가 오후 9시부터 다시 섭취했다. 이 과정에서 4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병원측은 곧바로 이 사실을 보건소에 알렸고 역학조사가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4년 및 벌금 180억 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6일 오후 2시 10분 시작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뇌물 등의 혐의 선고 공판에서 이 같은 형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 공판은 사상 최초로 하급심 TV 생중계가 이뤄졌다. 김세윤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과 사적 친분을 유지해 온 최서원(최순실)과 공모해 기업들로 하여금 이행되도록 강요하는 등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남용했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태를 초래하고 대통령의 책임을 방기했다"며 "그럼에도 피고...
몸에 문신을 하고 담배를 핀 고등학생 딸을 때리기나 위협한 아버지의 행위는 아동학대가 아닌 훈계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49)씨에 대해 검찰의 아동학대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했다. 김씨는 2017년 9월 자신의 집에서 고등학생이던 친딸(18)이 몸에 문신 한 모습을 보고 욕설을 하며 주먹으로 이마를 때렸다. 그해 10월에는 집 화장실에서 딸이 담배를 피자 욕설을 하며 집 안에 있던 물건을 들어 때릴...
임금체불 논란이 일고 있는 라마다제주함덕호텔의 운영업체가 파산절차 돌입에 이어 건축물 불법 증축으로 형사처벌까지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호텔 운영업체 A사와 대표자 서모(33.여)씨에 각 벌금 250만원씩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업체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지하 1층, 지상 8층의 라마다제주함덕호텔을 운영하면서 2015년 12월 지상 8층에 화장실 15㎡과 1층 공터에 냉동창고 11㎡를 무단 증축했다. 2016년 1월에는 호텔 지상 9층에 연면적 780㎡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