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을 성폭행한 아버지와 조카에 몹쓸짓을 한 외삼촌이 나란히 중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9)씨에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성폭력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47)씨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김씨는 2013년 4월 제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당시 12살이던 친딸을 성폭행했다. 이듬해와 2017년에도 집 안에서 친딸에게 마사지 ...
유부녀와 불건전한 교제를 한 현직 제주 경찰관에 대한 견책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은 경찰관 A씨가 제주동부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견책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월 일선 지구대에 근무하던 중 불법의료행위 민원을 처리하면서 알게 된 여성 B씨와 지속적으로 만나 불건전한 교제를 이어갔다. 2016년 7월 B씨는 “경찰관이 자신을 괴롭힌다. 자신에게 애인이 돼 달라고 한다. 평생 감옥에 가둬 달라. 무서워서 못 살겠다”는 내용의 민원을 경찰서에 접수했다...
2015년 11월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해 교통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또다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시민사회단체 회원 양모(45)씨와 이모(49)씨에 무죄를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양씨는 2015년 11월14일 오후 4시47분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여해 광화문 교보문교에서 종각역 사이 차선을 막고 행진에 나섰다. 이씨도 이날 오후 8시23분쯤 집회참가자들과 서울 종로구 종로구...
제주도, 숙박업소 이용 렌터카 진입 일부 허용...우도 상인들, 집행정지-본안소송 모두 취하 렌터카 등 차량 운행 통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우도면 상인들과 제주도 간 법적다툼이 9개월만에 없던 일이 됐다. 2일 제주도와 법조계에 따르면 우도 상인 A씨 등 5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자동차 운행 및 통행 제한 명령 집행정지와 취소청구 본안소송을 최근 모두 취하했다. 소송의 발단은 제주도가 우도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 5월12일 우도지역에 일정기간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 제한 명령’을 공...
직원, 업자 향응제공 받고 어머니 계좌로 돈 받아...의료업자, 의료기기 입찰 조직적 방해 의료기기 납품 과정에서 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제주의료원 직원이 집행유예에 처해졌다. 조직적으로 의료기기 입찰을 방해한 업자 3명도 가까스로 실형을 피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모(43)씨에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410만원을 추징했다고 2일 밝혔다.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 박모(48)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이모(49)씨 징역 1년에 집행유...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 이용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모(36)씨에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권씨는 2017년 7월에는 제주시내 한 골목길에서 창문 틈으로 목욕하던 A(21.여)씨의 모습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그해 8월에는 서귀포시 한 점포 화장실 천장 구멍에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를 맞춰 B(39.여)씨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권씨는 2017년 10월에도 해당 화장실을 찾아 좌변기 뚜껑에 구멍을 뚫고 휴대전화 렌즈를 맞춰...
공무직 15명 제주도 상대 전보발령금지가처분...법제처 “공무직은 주·정차 단속 근거없어” 제주시가 주차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자치경찰로부터 넘겨받은 단속 보조인력들을 다른 부서에 배치하다 송사에 휩싸였다. 법조계와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소속 공무직 A씨 등 15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전보발령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최근 법원에서 심문이 이뤄졌다. 사건의 발단은 2016년 12월30일 제주도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치경찰이 갖고 있던 불법 주·정차 단속 권한을 행정시로 넘기면서 시작됐다. 애초 주·정차 단속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
제주에서 10대 수강생을 상대로 성추행을 일삼은 학원 강사와 운전기사 나란히 형사처벌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45)씨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양모(65)씨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학원강사인 김씨는 2016년 9월 제주시내 한 학원 교실에서 책상에 엎드린 수강생 A(당시 14세)양의 머리카락을 들어 올려 목덜미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 김씨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수강생의 신체부위를 만지고 껴안는 ...
불법반출 자연석 10t 주인 찾지 못해 2년간 보관...공매 검토 끝에 제주도에 무상으로 전달 검찰이 불법 반출을 시도한 자연석을 몰수해 공매까지 검토하는 일이 제주에서 벌어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몰수 한 자연석을 최근 제주돌문화공원에 인계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연석 반출사건은 2016년 1월14일 발생했다. 당시 제주해경이 제주항 4부두에서 4.5t 화물차에 자연석 10t을 실어 빠져 나가려던 운전자 김모(44)씨를 현장에서 적발했다. 해경은 지게차를 동원해...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33)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2016년 12월5일 제주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 넥슨의 ‘서든어택’ 악성프로그램을 사들여 A씨에게 6만원씩 받고 팔아넘겼다. 서든어택은 넥슨에서 개발한 액션게임으로 총 같은 무기를 이용해 적을 제거하는 놀이다. 이씨가 유포한 악성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적의 머리를 자동으로 조준해 공격할 수 있다. 이씨는 2014년 3월9일부터 2016년 12월5...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개장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5)씨와 양모(26)씨에 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국내외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해 배팅하도록 해 수익을 챙겼다. 실제 경기 결과에 따라 적중한 회원에게 돈을 지급하고 반대의 경우 베팅액을 환수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 기간 배팅금액만 158억원에 이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터넷상의 불법도박은 대중의 사행심을 ...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행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양모(44)씨에 벌금 1억5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씨는 중국 절강성 선적 90톤급 어선을 몰고 1월1일 오전 11시쯤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진입한 후 어업 허가없이 오후 3시42분까지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아 왔다. 이 어선은 당시 순찰중이던 3000톤급 해경 함정에 적발돼 정선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불응해 1.8km 가량 도주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중국 어선...
위조된 신용카드로 제주지역 면세점에서 쇼핑 한 중국인 일당이 나란히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사기미수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이 리모(33)씨와 사모(41)씨에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쮸모(42)씨와 또 다른 쮸모(40)씨에는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7년 12월26일 오전 10시48분 제주신라면세점에서 위조카드로 시가 448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1개를 구입하는 등 이날 18차례에 걸쳐 5892만원 상당의 ...
공유지를 침범해 펜션을 운영한 현우범 제주도의원이 금고형 이상을 피하면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우범(69·더불어민주당·남원읍) 의원에 벌금 500만원을 22일 선고했다. 현 의원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부인 명의로 펜션을 운영하며 2004년부터 공유지 약 70㎡를 야외 바비큐장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과정에서 현 의원은 70㎡ 중 14㎡는 사용한 것이 맞지만 56㎡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사후 펜션 부지 일...
법원, 가축분뇨 산출량 간접증거 또다시 인정...지하수 숨골 유입 등 환경오염 “엄단해야” 법원이 가축분뇨 배출에 따른 지하수 오염의 책임을 물어 양돈업자에 대해 또다시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해 축산분뇨 사태 이후 교도소로 향한 인원만 벌써 5명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돈업자 진모(58)씨에 징역 1년2월, 벌금 300만원을 21일 선고했다. 진씨의 양돈장 폐기물 처리를 맡았던 건설업자 주모(49)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저작권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래방 업주 고모(57)씨에 벌금 5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씨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제주시내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저작재산권을 가지고 있는 ‘안동역’ 등 다수의 노래를 무단 사용했다. 저작권법 제136조(벌칙)에는 저작재산권을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한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과 고소...
지난해 제주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로 현금 2000만원을 훔치려다 시민들에게 붙잡힌 말레이시아인 일당 3명이 모두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말레이시아인 친모(27)씨와 초모(29)씨, 클모(25)씨에 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11월23일 무사증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해 12월3일 제주에 들어온 뒤 제주시내 한 모텔에 머물며 보이스피싱 범행을 모의했다. 2017년 12월6일 오후 3시35분 우체국 직원과 경찰관을 사칭해 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강창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모(35)씨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씨는 2017년 8월15일 오전 3시35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야영장에서 잠을 자던 A(32.여)씨의 신체 중요부위를 만져 추행했다. 8월18일 오전 4시30분에는 제주시내 한 게스트하우스 건물 2층에 무단 침입한 뒤 침대에서 잠을 하던 B(24.여)씨의 신체 중요부위는 만지는 등 강제추행하기도 했다. 현씨는 그해 9월9일 오전 2시40분에도 제주시내 ...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모(29)씨에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씨는 2017년 1월18일 오전 1시45분 제주시 연동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음주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노형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임씨는 노형초 인근에서 앞서가던 이모(55.여)씨의 스포티지 차량을 들이 받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에 타고 있던 오모(49.여)씨 등 3명이 다쳤다. 임씨는 도주 과정에서 도로 옆 가로수와 화분을 들이 받고...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90대 노인이 결국 실형에 피하지 못하고 고령의 나이에 옥살이를 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살인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모(99) 할아버지에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씨는 2017년 7월22일 제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자식문제로 아내 A(87)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아내가 집을 떠나 아들의 주거지로 향했다. 그해 9월19일 옷 등을 챙기기 위해 집을 방문한 아내가 “양로원에나 가라”라고 하자 이에 격분한 문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로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