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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제7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잠시후 오전 9시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D-day] 4000명 구좌읍 대회장 집결...7회째 기부금 2억원 향해 출발

준비는 끝나고 날은 밝았다. 나눔을 위한 기부천사들의 힘찬 레이스가 곧 시작된다.

기부와 나눔을 위해 뛰는 아름다운 달림이들의 축제 ‘2014 제7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9시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대회장인 구좌읍 해안가 일대는 구름 조금 낀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온은 오전 17도, 낮에는 21도로 최적이다.

다만 바람이 다소 강할 수 있어 주최측에서 제공한 티셔츠 이외에 바람막이를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달림이들의 걱정을 덜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의료팀도 상시 대기중이다.

레이스가 펼쳐지는 해안도로는 올레 21코스다. 김녕과 종달 해안도로 코스는 급경사 없이 대체로 완만하다. 아름다운 해안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코스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출발은 9시30분이다. 풀코스와 하프코스가 먼저 출발하고 10분 간격으로 10km와 5km 코스 참가자들이 첫발을 내딛는다.

▲시상식에서는 10km, 하프코스, 풀코스 1위부터 3위까지 수상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하프코스에도 클럽대항전이 도입됐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10km 반환점은 월정해수욕장, 하프 반환점은 평대리 한동해수욕장이다. 풀 반환점은 우도가 보이는 종달해안도로 서쪽 지점이다.

시상식에서는 10km, 하프코스, 풀코스 1위부터 3위까지 트로피와 부상(10만~50만원)이 주어진다. 4위와 5위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풀코스 클럽대항전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50만원, 30만원, 2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기다리고 있다. 5km를 포함한 모든 참가들에게는 기념 메달과 간식을 증정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대회장과 도내 주요지점을 오고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제주시종합경기장 수영장 정문 앞에서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까지 수시로 출발한다. 서귀포시는 서귀중앙여중 앞에서 오전 7시10분과 오전 7시40분에 2차례에 걸쳐 대회장으로 향한다.

대회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구좌생활체육공원 실내체육관 앞에서 수시로 제주시종합경기장으로 출발한다. 서귀포시 방향은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2차례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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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부스에는 다양한 기관과 업체들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일본을 대표하는 사케 5종류와 일본 전통 녹차를 매해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와 동반 가족, 어린이, 나들이 겸 이 곳을 찾은 지역주민과 관광객까지 모든 방문자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와 이색 체험 행사가 열린다.

창의자전거에서는 페달을 밟으면 옆으로 전진하는 역발상 자전거, 바닥판을 상하 이동해야 전진하는 자전거, 누워서 이용하는 자전거 등 창의적인 제품을 선보인다.

김동필 제주전통목기연구소장은 연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직접 전통 연을 만들어 날려볼 수 있다. 체험은 선착순 50명이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일본을 대표하는 사케 5종류와 일본 전통 녹차를, 커피농장의 따끈따끈한 드립커피 코너를 마련했다. 제주양돈농협은 제주산 돼지고기 시식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경품추첨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수십만원에 이르는 고급 호텔 숙박권, 식사 초대권, 주요 관광지 입장권부터 자전거, 전기압력밥솥, 제습기, 화장품세트 등이 주인을 기다린다.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이날 4000명이 구좌생활체육공원에 몰릴 것에 대비해 교통안전과 안전사고 예방 요원 2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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