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856_172788_4647.jpg
▲ 2014년 10월5일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4 제7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아름다운마라톤] 참가자 4000명 구좌생활체육공원 집결...9시30분 스타트

누적 기부금 2억원을 향한 달림이들의 발걸음이 제주시 구좌 해안도로를 뒤덮는다.

기부와 나눔을 위해 뛰는 아름다운 달림이들의 축제 ‘2015 제8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11일 오전 9시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대회장인 구좌읍 해안가 일대는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기온은 16~18도, 습도는 55~60% 안팎으로 마라톤을 즐기기에 별 부담 없는 날씨다.

레이스가 펼쳐지는 해안도로는 올레 21코스다. 김녕과 종달 해안도로 코스는 급경사 없이 대체로 완만하다. 아름다운 해안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코스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출발은 9시30분이다. 풀코스와 하프코스가 먼저 출발하고 10분 간격으로 10km와 5km 코스 참가자들이 힘차게 첫발을 내딛는다.

10km 반환점은 월정해수욕장, 하프 반환점은 평대리 한동해수욕장이다. 풀 반환점은 우도가 한눈에 펼쳐지는 종달해안도로 서쪽 지점이다.

152856_172781_5119.jpg
▲ 2014년 10월5일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4 제7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시상식에서는 5km 코스를 제외한 각 코스별 남·여 1~3위에게 트로피와 10만~50만원 상당의 부상을 지급한다. 4위와 5위에도 상장과 부상이 준비돼 있다.

풀코스 클럽대항전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50만원, 30만원, 2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기다리고 있다. 5km를 포함한 모든 참가들에게는 기념 메달과 간식을 증정한다.

참가자들의 면목도 화려하다. 이번 대회에는 특별 게스트로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인 지누션의 멤버 ‘션’(본명 노승환)이 참여해 기부 마라톤의 의미를 더한다.

션은 이날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직접 10km 구간에 참여해 참가자들과 해안도로를 누빈다.

대회 최고령 참가자이자 '침뜸의 대가' 구당 김남수(101) 옹도 제자들과 함께 5km 구간에 참여해 노익장을 과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각종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독특한 구조의 자전거를 선보이는 창의자전거 부스, 제주국제전기차조직위원회의 전기차 전시, 유창훈 화백의 캐리커처, 김동필 제주목기연구소장의 전통연만들기체험 등이 마련된다.

152856_172780_5118.jpg
▲ 2014년 10월5일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4 제7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음료 시음회와 돼지고기 시식회도 예정돼 있다. 땀을 흘린 참가자들의 더위를 식혀줄 2000여개의 아이스크림도 마련돼 있다.

경품 추첨도 빼놓을 수 없다. 수십만원에 이르는 고급 호텔 숙박권과 식사 초대권, 주요 관광지 입장권부터 자전거, 전기압력밥솥, 제습기, 화장품세트 등이 주인을 기다린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대회장과 도내 주요지점을 오고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대회장에서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기장에 의료진을 배치한다.

제주시종합경기장 수영장 정문 앞에서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까지 수시로 출발한다. 서귀포시는 서귀중앙여중 앞에서 오전 7시10분과 오전 7시40분에 2차례에 걸쳐 대회장으로 향한다.

대회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구좌생활체육공원 실내체육관 앞에서 수시로 제주시종합경기장으로 출발한다. 서귀포시 방향은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2차례 출발한다.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이날 4000명이 구좌생활체육공원에 몰릴 것에 대비해 교통안전과 안전사고 예방 요원 2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제주의소리]는 지난해까지 7차례 대회를 통해 총 1억5000만원을 국내외 어려운 이웃 등에 기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