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쎄미시스코부터 벤츠까지 주력모델 제주 각축전
전기차의 다보스포럼,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The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에 국내외 업체들이 주력 모델을 선보이며 자존심 싸움에 나섰다.
2일 개회식을 앞두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국내기업 (주)쎄미시스코는 2인승 'D2'를 선보였다. 밀폐형 3도어 시스템, 초소형 전기차임에도 150km에 이르는 주행거리와 준수한 승차감 등 성능과 안정감을 내세웠다.
중소기업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판매망 문제 해결을 위해 (주)이마트와 계약을 맺고 전국 이마트 19개 점포에 팝업스토어 방식으로 입점한 점을 매력으로 내세웠다.
제주에서는 신제주점과 서귀포점에 D2가 전시돼있고 실제 구매도 가능하다. 또 정비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마스타자동차관리(와) 업무계약을 체결한 점도 강조했다.
이순종 (주)쎄미시스코 대표는 “제주에는 이마트 매장 외에도 영업, 정비, 부품교환, 고객관리시스템을 갖춘 SMART EV 첫 전시장을 이미 오픈했다”며 “전기차의 메카인 제주에서 높아진 도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이번 엑스포 전시를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처음 참가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EQ power 시리즈를 선보였다. EQ power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중간 단계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로 SUV인 GLC350e, 세단 C350e가 이번 엑스포에 전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케팅 총괄은 “EQ Power는 기존 디젤차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며 “국내 EV 시장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고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SDI는 소형차량부터 전기버스까지 다양한 모델의 고용량 차세대 배터리 팩들을 선보이며 핵심 기술의 발전상을 강조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를 주제로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첫날 소개된 업체들 외에도,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들의 전기차 모델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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