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에 이어 선인분교 학부모회가 23일 성명을 내고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공무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관련자 징계를 촉구했다.
학부모회는 “16일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현장방문에서 양기철 관광국장이 일부 학부모만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지만 이는 사실 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학부모총회를 통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반대를 공식적으로 결의했다”며 “동물원이 운영될 경우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학습권이 중대하게 침해 당한다”고 강조했다.
학부모회는 “동물원이 들어서면 환경적 불이익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학교를 떠나게 된다”며 “최악의 경우 학생 수 부족으로 다시 폐교위기에 몰릴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이에 학부모회는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유지를 위해 사업 반대를 확실하게 밝힌다”며 “도청은 확인되지 않은 거짓을 유포해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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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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