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2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기 316편이 결항됐다. 이날 공항 대합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운항 재개를 기대하는 승객들이 서서히 몰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2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기 316편이 결항됐다. 이날 공항 대합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운항 재개를 기대하는 승객들이 서서히 몰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7일 제12호 태풍 태풍 링링 북상 보름 만에 제주는 다시 고립 상태에 놓였다.

강풍특보와 윈드시어가 발효된 제주공항은 22일 새벽 순간최대풍속 25.5m/s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 하루 제주공항 운항계획은 국내선과 국제선 각 239편을 포함해 총 478편이다.

오전 6시30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을 시작으로 오전 8시20분 현재 316편이 항공기 운항 중단이 확정됐다.

오후 늦게 제주를 오가는 나머지 162편도 태풍 북상에 따라 무더기 결항이 예상된다. 오후 늦게 운항이 재개 될 가능성도 있지만 태풍의 진로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다.

어제(21일)도 오후 8시30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려던 티웨이항공 TW734편 등 출발 10편, 도착 23편 등 모두 33편이 결항돼 1000여명의 체류객이 발생했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2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기 316편이 결항됐다. 이날 공항 대합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운항 재개를 기대하는 승객들이 서서히 몰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2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기 316편이 결항됐다. 이날 공항 대합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운항 재개를 기대하는 승객들이 서서히 몰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2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기 316편이 결항됐다. 이날 공항 대합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운항 재개를 기대하는 승객들이 서서히 몰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2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기 316편이 결항됐다. 이날 공항 대합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운항 재개를 기대하는 승객들이 서서히 몰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무더기 결항 소식에 제주공항은 오전부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 항공사는 일찌감치 오전편 항공기를 결항시키고 승객들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일부 승객들은 여행 가방을 끌고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일부 승객들은 대합실 항공사 카운터 바닥에 앉아 운항 재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각 항공사는 결항 승객 전용 카운터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 운항이 희박하다는 소식에 일부 승객들은 숙소로 다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최대 9m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는 해상에서도 이틀째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각 선사는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선박에 승객을 태우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결항되는 항공편이 늘어날 수 있다”며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각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2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기 316편이 결항됐다. 이날 공항 대합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운항 재개를 기대하는 승객들이 서서히 몰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2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기 316편이 결항됐다. 이날 공항 대합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운항 재개를 기대하는 승객들이 서서히 몰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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