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 응답] 신종 코로나 브리핑 질의응답 전문..."직원 5명 자가 격리 조치 중"

제주도는 2일 입국 중국인 관광객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에 대해 브리핑을 열었다. 제공=제주도. ⓒ제주의소리
2일 열린 입국 중국인 관광객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에 대해 제주도 브리핑 현장 모습. 제공=제주도. ⓒ제주의소리

제주도는 2일 입국 중국인 관광객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에 대해 브리핑을 열었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제주도가 현재까지 파악한 중국인 관광객의 이동 경로는?
A. 제주도의 사례 관리는 질병안전본부가 정한 대상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중국인 관광객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이 이상이 있는지, 방역적·의학적 관점에서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Q. 시내버스를 타고 다닌 것은 맞나?
A. 맞다. 24일 이용했다. 한국말을 못하기에 버스기사 등 기타 이용객과 대면할 기회는 적을 듯싶다. 확진자의 여러 동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조사 중이다. 

Q. 제주를 방문했을 때 일행은 두 명 맞나?
A. 가족 두 명이다. 주로 야외 위주로 방문했다.

Q. 제주에 있을 때는 증상 없었다고 하나?
A. 그렇다. 만약 열이 있었다면 귀국하는 과정에도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중국에 들어갈 때도 검역을 하기 때문이다.

Q. 제주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어떤가?
A. 잠복기와 제주에서 귀국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 제주에서의 감염은 가능성이 떨어진다. 해당 관광객은 잠복기 때 제주에 있었다. 아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역학 구성은 규명이 안됐지만 일본이나 독일 사례에서 보면 발현 시점에서 이틀 전까지 감염이 가능하다. 잠복기에는 얼굴 대면해서 대화하는 수준이 돼야 전염 가능하다. 확진 관광객의 제주 동선을 파악해보니 일상 접촉은 안 될 것 같고, 얼굴 맞대고 접대하는 (호텔 직원은) 문제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직원 5명을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동선은 객관적 자료를 합쳐서 같이 봐야 정확하기에, 정리되는 대로 필요하다면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현재 상태에서 동선 공개는 방역을 위해 오히려 불안감만 준다. 

Q. 확진 중국인 관광객은 우한에 다녀왔나?
A. 아니다.

Q. 정확한 확진 판정은 언제 어떻게 통보 받았나?
A. 1일 오후 4시 16분, 방역대책본부로부터 팩스로 받았다.

Q. 무사증 입국 일시 중단에 대해서는 현재 어느 정도까지 검토됐나?
A. 1월 29일 경에 법무부 차관과 도지사가 직접 통화하는 등 당시 일시 중단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알고 있는데, 일부 부처에서 검토가 늦어지는 것 같다. 계속 촉구하겠다. 제주도는 바이러스 잠복기가 지나면 해제 여부를 판단하자는 입장이다. 

Q. 국내선 이용자에 대한 검사는 어떤가?
A. 내국인 검사는 분명 긍정, 부정적인 부분이 있다. 겨울철에 수 백 명 이상이 짧은 동선으로 이동하는데 감기 환자까지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잡힐 수 있다. 신종 코로나를 집중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데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다. 일단 국내 감염이 시작된 만큼 다음 주 월요일 대책을 마련하겠다. 장비 뿐만 아니라 의사, 간호, 간호조무, 행정, 후송 체계가 팀으로 갖춰야 한다. 장비는 있는데 운용 인력에 대한 여건이 남아있는 상태다. 의료계와 논의했고 인력이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기에 설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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