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이용이 많은 제주지역 경유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휘발유 가격 아래로 떨어졌다.

30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1리터당 2045.68원으로 휘발유 2072.80원보다 27원가량 저렴해졌다.

통상 경유는 휘발유보다 저렴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거래량이 줄면서 4월부터 가격이 치솟았다.

급기야 4월25일에는 제주지역 경유 가격이 2037.69원으로 휘발유 가격 2026.05원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정부가 유류세 추가 인하에 나섰지만 세제 구조상 가격 차이는 더 벌어졌다. 이달 12일에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가 70원으로 벌어지기도 했다.

정유업계는 경유 국제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는 만큼 당분간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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