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가 3일 보도한 [빗장 연 제주공항 국제선...외국인 관광객 PCR검사 ‘어쩌나’] 기사와 관련해 한국공항공사가 제주공항에 PCR검사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1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선별진료소가 철수한 자리에 PCR검사센터를 설치해 이달 말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제주는 6월1일부터 무사증이 풀리면서 2년 만에 국제선 운항도 재개됐지만 선별진료소가 사라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번거로워졌다.

선별진료소를 갖춘 제주시내 종합병원에서도 대규모 관광객 방문에 부담을 느끼면서 최근 태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이 PCR 검사를 위해 서귀포시내 병원까지 이동하기도 했다.

6월1일부터 변경된 국내 방역지침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는 입국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6∼7일 차에 해야 했던 신속항원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에 들어서는 PCR검사센터에 민간 전문의 1명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검체를 담당할 인력들도 투입될 예정이다.

PCR검사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도 가능하지만 검사비용는 전액 자기부담이다. 1회당 검사비용은 6만5000원 가량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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