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10km 남자 우승자 이규호

이규호. ⓒ제주의소리
이규호. ⓒ제주의소리

2022 제14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10km 남자 부문은 제주알씨러닝크루 이규호(34)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기록은 36분 31초.

이규호 씨는 “꾸준히 달리기 훈련을 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주 3~4회는 달리기를 하려고 노력한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특히 “주말이나 쉬는 날이면 한라산 둘레길 등에서 트레일 러닝(산악 달리기)을 즐긴다. 기회가 되면 50km, 100km 장거리 마라톤도 참여한다. 평소 저녁에는 가볍게 트랙에서 10km 정도를 뛴다”고 남다른 달리기 사랑을 강조했다.

이규호 씨는 3년 전부터 달리기를 취미로 삼았다. 처음 2년 정도는 가볍게 뛰었는데, 재미도 느끼고 성과도 거두면서 1년 전부터는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제주 살이와 함께 달리기를 만났다는 사실이 인상 깊다. 이규호 씨는 “제주에 처음 와서 혼자서 할 게 없다보니 ‘한번 뛰어볼까’해서 시작했다. 특히 해안도로 같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졌다”고 밝혔다.

이규호 씨가 결승점에 들어오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규호 씨가 결승점에 들어오고 있다. ⓒ제주의소리

현재 그는 20~30대 달리기 모임 ‘제주알씨러닝크루’를 이끄는 크루장이기도 하다. 이규호 씨는 “달리기는 자신을 알아가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뛰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건강도 함께 챙기는 좋은 운동”이라고 추천했다.

특히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3회 째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다시 함께 모여 뛰니 건강한 에너지가 모여서 몸과 마음이 한결 나아지는 것 같다”고 기쁨을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