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라톤] 단체전 우승 한라마라톤클럽 A팀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하프 코스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한라마라톤클럽. 사진=한라마라톤클럽 ⓒ제주의소리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하프 코스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한라마라톤클럽. 사진=한라마라톤클럽 ⓒ제주의소리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하프 코스 단체전에서는 한라마라톤클럽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라마라톤클럽은 이번 대회에 13명의 회원들이 하프 코스로 참여했다. 5명을 합산하는 단체전 대회 형식 상 A팀과 B팀으로 나눴고, 이번 대회 우승은 강한종, 진석형, 조범준, 이상원, 전성환씨가 참여한 A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5명 합산기록 7시간 2분 33초, 1인당 평균기록 1시간 24분 30초로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2위와 3위가 모두 한라마라톤클럽으로, 합산도 전에 일찌감치 우승을 예상할 수 있었다.

강한종 회장(50)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사라지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원들 간 스케줄에 따라 꾸준히 운동하기를 힘썼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마스크 착용하고 같이 운동을 하다가 최근에는 (거리두기 제약이) 많이 풀려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해 마지막 오프라인 형식 대회가 열렸던 2019 아름다운국제마라톤대회의 단체전 우승자 역시 한라마라톤클럽이었다. 꾸준한 훈련을 바탕으로, 3년만에 열린 대회의 정상을 놓치지 않은 성과다.

회원수 20명 정도의 소수 정예로 활동하고 있는 한라마라톤클럽은 풀코스, 하프코스를 준비하며 운동 중심의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목적이 명확하다보니 회원 간의 우정이 돈독하다는 것도 내세울만한 장점이다.

강 회장은 '기부와 나눔'을 모토로 하는 아름다운마라톤대회의 취지에 공감하며 뜻을 같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희 클럽도 앞장서서 기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아름다운마라톤대회도 처음 참여할 때부터 대회의 취지가 너무 좋아서 함께하게 됐다"며 "이러한 기부 마라톤이 퇴색되기보다는 앞으로 더 발전해가는 모습이 보여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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