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라톤] 자원봉사자 300여명 곳곳에서 구슬땀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에 등장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기마대. ⓒ제주의소리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에 등장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기마대.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와 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 주최·주관으로 23일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서 열린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빛났다.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과 재능기부가 즐거운 스포츠 축제를 완성시켰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기마대(정재철 대장)는 대회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회 전 몸을 풀던 런너들은 웅장한 기마대 행렬을 카메라에 담았다.

정재철 자치경찰단 기마대장은 "자치경찰기마대가 아름다운 제주국제 마라톤에 함께 참여해서 큰 호응을 얻어 기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내에서 펼쳐지는 지역문화축제 행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고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도민에게 제공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적십자사 재난대응봉사회, 김녕 의용소방대, 김녕 해병대전우회, 남녕고등학교 학생들, EBC제주헌병전우회, 제주시자원봉사종합센터는 코스 곳곳에서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땀을 흘렸다.

유창훈 화백(제주미협 회장)과 유 화백 문하생들은 올해도 캐리커쳐 재능기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했고, 참살이 적십자 봉사회는 무료 스포츠테이핑센터 코너를 운영했다. (사)제주동물권행동 NOW와 (사)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도 캠페인 부스와 비건음식 무료시식을 통해 대회에 의미를 더했다.

아름다운마라톤대회는 참가비의 일부를 기부하는 대회다. 제주 특유의 조냥정신을 현대화한 기부와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함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이들은 곧 기부자가 된다. 올해 대회까지 모인 누적 기부액은 2억7999만4146원이다.

23일 열린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참살이 적십자 봉사회가 스포츠테이핑 코너를 운영했다. ⓒ제주의소리
23일 열린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참살이 적십자 봉사회가 스포츠테이핑 코너를 운영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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