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
2022년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2년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제주지역 6차산업 업체인 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강상민)이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해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2013년부터 열렸다.

전국 2060여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를 대상으로 지역 연계성, 사업성과, 경영체 역량 등 5개 항목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우수경영체를 선정했다.

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은 △특허성을 인정받은 메밀재배방법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및 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판매 △직영식당 운영 및 제주메밀축제 개최로 메밀꽃트레킹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개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라산이 선물한 청정의 땅,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에서 정직한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은 메밀 자가생산과 계약재배 및 지역농산물 사용비율 100%로 지역농가에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식당과 카페 운영으로 마을주민과 청년을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도 인정됐다. 제주메밀협의회 구성 및 제주메밀문화원 설립, 광평리 마을회 복지기금 기부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인증경영체는 ‘6차산업닷컴’ 등 온라인 사이트 및 우수사례집을 통해 널리 홍보되고, 우수제품 기획·판매전 우선 참여혜택이 주어진다. 한라산아래첫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제주의 경우 지난 2020년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한울영농조합법인(보롬왓)이 최우수상, 2021년에는 농업회사법인 유진팡 주식회사가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올해까지 3년 연속 전국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인증경영체,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제주도가 함께 농촌융복합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소득향상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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